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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1분기 친환경차 판매 '9만대' 돌파...분기기준 역대최다

현대차는 EV·기아는 HEV 강세

2023-04-10     안효문 기자
현대차 아이오닉 5.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효문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2023년 1분기 친환경차 판매대수가 9만2426대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43.5% 증가한 수치로, 분기 기준 최다 실적이다.

10일 각사 실적자료에 따르면 올 1~3월 현대차는 국내외 시장에서 친환경차 4만7006대를 판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기아 친환경차 판매실적은 4만5420대로 전년보다 24.3% 신장했다.

성장폭과는 별개로 현대차는 전기차, 기아는 하이브리드 판매가 각각 많았다.

지난 분기 현대차 친환경차 판매 중 전기차는 1만7044대(전년 대비 26.2%↑), 하이브리드(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포함)는 2만8077대(116.8%↑)였다. 같은 기간 기아는 전기차 1만3938대(50.5%↑), 하이브리드(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포함) 3만1482대(15.3%↑) 등을 판매했다.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 사진=기아 제공

지난해 실적에서도 현대차는 전기차, 기아는 하이브리드에 각각 강세를 보였다. 2022년 현대차 연간 전기차 판매대수는 7만372대로 65.8% 증가했고, 하이브리드는 5만7922대로 15.3% 감소했다. 같은 기간 기아 전기차 판매실적은 4만9419대(70.5%↑), 하이브리드 실적은 12만5259대(55.1%↑) 등이었다.

반도체 부족 완화에도 현대차·기아의 친환경차 출고 대기는 여전히 긴 편이다. 영업일선에 따르면 양사 전기차 출고 대기 기간은 5개월 이상, 하이브리드는 10개월 등이다.

국내 완성차 관계자는 “현대차의 경우 2021년 출시한 아이오닉 5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 품질을 인정 받고 있다”며 “기아는 쏘렌토, 스포티지 등 베스트셀링 SUV 중 하이브리드 비중이 높은데다 ‘국민 RV’ 카니발에도 하이브리드 추가가 예상되는 등 향후 이 부문(하이브리드)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