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정기적으로 만나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 과밀문제 등의 해법을 모색하기로 했다.
15일 연합뉴스 등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 시장과 원 장관이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로 만나 정기적인 회동을 갖기로 했다. 이들은 오는 5월 초를 시작으로 2~3개월에 한번씩 만나 협의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만남에서 두 사람은 최근 쟁점이 된 김포골드라인 혼잡 완화를 위한 서울시와 국토부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파악된다.
'지옥철'로 악명높은 김포골드라인에선 최근 승객 2명이 실신하는 등 문제가 불거져나오면서 서울시와 국토부가 방안 강구에 나섰다.
원 장관은 지난 14일 김포골드라인을 직접 탑승해 출근시 붐비는 현장을 체험,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 실현되기 전까지 긴급대책으로 셔틀버스 투입을 제시하고, 이를 위해 버스전용차선을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대선기간 중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개통과 5호선 김포연장을 공약으로 건 바 있다.
서울시도 2021년부터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 및 김포시와
버스전용차로 설치를 협의해 왔으며, 버스전용차로의 조속한 설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