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곤란‧의식잃음‧압박…올해에만 총 18건 안전사고 발생

14일 오전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 김포공항역에서 승객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4일 오전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 김포공항역에서 승객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최나영 기자] 출퇴근 때 혼잡도가 극심해 ‘지옥철’로 불리는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에서 5일에 1번꼴로 안전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주영 민주당 의원실은 김포골드라인㈜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바탕으로 올해에만 18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했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3명의 승객이 과호흡과 호흡곤란으로 쓰러진 지난 11일까지, 총 101일 동안 5일에 1번 꼴로 안전사고가 발생한 셈이다.

월별로 살펴보면 1월에 3건, 2월에 5건, 3월에 5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4월에는 11일 동안 5건의 사고가 일어났다.

사고는 승객이 몰리는 풍무역과 고촌역, 특히 김포공항역에서 주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유형별로 살펴보면 ‘과호흡‧호흡곤란’이 총 5건 발생했다. ‘의식 잃음‧쓰러짐’도 총 5건이었다. 열차 내에서 혼잡으로 인해 양쪽으로 밀리거나 압박을 당해 다친 경우도 2건 있었다.

김 의원은 “약 100일 동안 18명의 시민이 김포골드라인에서 안전사고를 당했다는 것은 그만큼 골드라인의 혼잡도가 심각을 넘어 위험하다는 것”이라며 “시민들의 생명까지도 위협할 수 있는 이 상황을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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