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No.1 금융+생활 필수 앱 되겠다' 목표
18일 기자간담회 "서비스 대상 확대, 비즈니스 역량 강화할 것" 2042만명 고객, MAU 1644만명…"4월 여·수신 잔액도 늘었다" 파트너 적금 출시 지속, 동남아 진출계획…"주가부양 노력할것"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정우교 기자]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가 "No.1 금융+생활 필수 앱이 되겠다"라고 올해 목표를 밝혔다.
18일 윤호영 대표는 간담회에서 "가장 먼저 생각나는 은행이 되겠다. 고객과 기업을 연결하고 혜택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기 위해 윤 대표는 서비스 대상을 확대하고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카카오뱅크는 최애적금을 소개하고 주택담보대출의 성과에 대해 설명했다. 윤 대표는 "카카오뱅크는 기본적인 상품을 재해석해 생활과 연결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라며 "최애적금이 노력의 대표적. 자기가 좋아하는 최애와 소통하는 창구로써 카카오뱅크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윤 대표는 또한 주택담보대출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결합한 주담대 서비스를 선보였다"며 "또 업계에서 유일하게 중도상환해약금을 면제하면서 출시 1년 만에 잔액이 2조원에 달했다"라고 강조했다.
여신상품에 대해선 대출 대상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작년 11월 개인사업자 뱅킹을 선보였고 신용대출 상품도 선보였다"라며 "향후 '보증서 대출'도 출시할 계획이며, 주담대 외에도 연립·다세대 주택 등에 대해서도 늘릴 예정이다"고 말했다.
윤호영 대표는 지금까지 카카오뱅크의 성과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그는 "지점이란 은행 서비스를 이용하고 금융 규제를 해결하는 곳이라고 생각한다"며 카카오뱅크 고객은 온라인 플랫폼으로 지점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카카오뱅크=2000만개 지점을 가진 회사'라는게 윤 대표의 생각이다.
실제 작년 카카오뱅크는 △고객 2042만명 △월 활성 이용자(MAU) 1644만명 △여신잔액 27조9000억원 △수신잔액 33조1000억원이다. 또 영업익은 3532억원을 기록했다. 윤 대표는 "4월 현재 여·수신 잔액 모두 늘어났다"라고 말했다.
윤 대표는 또한 파트너적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2020년 8월부터 카카오뱅크는 마켓컬리, 오늘의집 등과 협업해 매년 파트너적금을 내놓고 있다"라며 "보통 파트너사들은 자사 앱을 통해 고객에게 혜택을 준다. 카카오뱅크와 협업하게 되면 앱 다운로드 수가 폭발적으로 늘기 때문에 자사앱 유입이라는 긍정적인 효과를 받게 된다"라고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대출비교 서비스 플랫폼, 내문서함, 인증서 등 주요 서비스들도 거론됐다. 윤 대표는 특히 중저신용대출 서비스를 강조하며 "2017년 7월 대고객 서비스 이후 지난해까지 누적액은 7조1106억원이다"며 "앞으로 '내 신용정보'라는 서비스를 통해 중저신용자들이 고신용자가 될 수 있도록 하는 안내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윤 대표는 이외에도 해외진출, 주가부양 계획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그는 "현재 동남아시아 내 몇몇 회사들과 해외진출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에 있다"라며 "주가부양에 대해선 전략적 방향성을 유지하고, 영업익 확대를 통해 자본적정성과 자산건전성을 높여 가치를 증대시키겠다. 동시에 주주환원책도 실시하겠다"고 끝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