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하수 기자] 경기 용인시 일대 부동산 시장이 다양한 호재들로 봄바람이 불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수도권 주택 30만호 공급안-제3차 신규택지 추진 계획’에 용인 구성역(분당선 구성역‧GTX-A 용인역)이 포함됐으며, 삼성전자가 300조원을 투자해 조성될 215만여평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계획을 발표하면서 이 일대 부동산 시장도 함께 들썩이고 있는 것이다.

용인시는 플랫폼시티부터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용인테크노밸리 및 특화단지까지 L자형 반도체 벨트를 계획하고, 광역 교통망 확충과 정주환경 및 기반시설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용인 플랫폼시티는 용인특례시와 경기도, 경기주택도시공사, 용인도시공사가 약 6조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기흥구 보정동 일원 약 273만㎡(약 82만평)에 경제도심형 복합자족도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판교테크노밸리(66만㎡, 20만여평)의 4배 규모다.

19일 ‘플랫폼시티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에 따르면 플랫폼시티 내에 약 46만㎡(13.9만평)의 자족시설 용지가 들어선다. 시는 27만㎡(8.2만평)의 첨단지식산업, 약 19만㎡(5.7만평)의 첨단제조산업을 중심으로 반도체, 첨단의료, 의약품, 정밀 광학기기 등의 첨단산업 기업들을 유치할 예정이다.

다양한 교통호재도 예정돼 있다. ‘용인 플랫폼시티’의 최중심에는 GTX-A 용인역이 오는 2024년 상반기 개통되며 그 주변으로는 ‘용인플렉스’와 ‘복합환승센터’가 개발된다. 신도시 내 핵심상업복합시설의 역할을 하는 ‘용인플렉스’엔 백화점, 쇼핑몰, 호텔, 업무복합, 주상복합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GTX-A, 삼성역 코엑스, 현대백화점, 인터콘티넨탈 호텔 ,GBC 등이 모인 삼성역 일대를 연상케 하는 대형 복합상업타운으로, 최고의 자족도시로 손꼽히는 판교테노밸리의 4배 규모로 조성돼 지역주민들의 기대가 높은 상황”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최근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 일대에 세계 최대규모인 710만㎡(215만평)에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300조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시는 삼성전자 반도체 메가클러스터와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에서 용인 플랫폼시티로 이어지는 국가 반도체 산업의 핵심메카로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가운데 DL이앤씨가 용인시 기흥구 마봉동 일대에 공급하는 ‘e편한세상 용인역 플랫폼시티’가 주목받고 있다. ‘용인 플랫폼시티’와 ‘GTX-A 용인역, 분당선 구성역’, ‘용인 플렉스’를 가장 가까이서 누리는 최대 수혜단지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 단지는 지하3층~지상32층 999가구 규모로, 전용면적별로는 59㎡ 129가구, 74㎡ 152가구, 84㎡ 718가구 등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중소형 세대로 구성돼 있다.

전 가구 남향위주 배치 및 세대간섭이 적은 단지 배치로 쾌적성과 개방감을 확보했다. 84타입은 전가구가 4, 5베이(bay)의 와이드한 평면구성으로 채광과 환기를 극대화하고 각 가구는 기본 아파트 층고보다 5cm 높은 2.35m 층고를 확보해 넓은 실내공간을 실현했다. 특화가구로 지상 레벨차를 활용한 1·2층 테라스타입이 18가구 공급된다.

단지 규모와 걸맞게 초대형 프리미엄 부대시설(약 5000㎡)이 조성된다. △스포츠존 △컬쳐아카데미존 △펜션형 게스트하우스로 나뉘는데 ‘스포츠존’에는 25m 4레인의 호텔식 실내수영장이 있는데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도록 자쿠지와 유아풀이 조성된다.

수영장과 연결되는 호텔식 사우나, 전 타석 스크린을 갖춘 스크린 골프 라운지, 날씨에 상관없이 농구, 클라이밍 등 인기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실내체육관, 다양한 액티비티가 가능한 피트니스, GX룸, 탁구장, 당구장 등 '가족스포츠존' 등이 단지 내에 만들어진다.

가족친화형 커뮤니티 시설 '컬쳐아카데미존'은 휴식과 만남, 교육이 한 번에 이뤄지는 문화의 장이다. 코엑스 별마당 도서관을 떠올리게 하는 100평이 넘는 복층구조의 북카페를 중심으로 키즈카페, 1인실을 포함한 독서실과 그룹스터디룸, 유튜브 촬영 등 입주민의 다양한 여가활동을 지원하는 '멀티미디어룸'이 조성된다.

'게스트하우스'는 전용면적 56㎡의 4개 실로 구성되는데 마치 펜션에 놀러 온 듯한 여유를 만끽할 수 있도록 바비큐 파티까지 즐길 수 있다. 내 집에 초대해 지인과 함께 수영, 사우나, 골프, 농구, 독서, 바비큐 파티에 이은 숙박까지 할 수 있는 'ALL in one 하우스'가 가능하다.

용인 특례시 기흥구는 지난해 11월 조정대상지역,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돼 청약 요건이 대거 완화되고 전매제한 기간도 6개월로 줄었다. 여기에 DL이앤씨는 발코니 확장, 전 세대 시스템 에어컨(4~5개), 붙박이장(1~3개), 현관 중문, 하이브리드 쿡탑, 하이브리드 전기오븐, 인덕션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이 단지는 2021년 2월 착공해 골조공사가 완료된 이후 분양하는 후분양 단지로 내년 하반기에 입주할 수 있다. DL이앤씨는 오는 21일 견본주택 문을 열고 5월 2일 특별공급, 3일 1순위 청약, 4일 2순위 청약을 각각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일은 5월 11일이며 정당계약은 같은달 22일부터 24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교통·개발 호재들과 1군 브랜드 신규아파트 프리미엄 등의 다양한 무상제공 서비스, 수영장이 있는 대규모 부대시설 등으로 수도권의 최대 관심 현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