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퍼스트리퍼블릭, 주가 50% 폭락…'실적 악화 탓'
2023-04-26 정우교 기자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정우교 기자] 미국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의 주가가 실적 악화로 폭락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의 주가는 전날보다 49.37% 빠진 8.10달러(1만870원)에 거래를 끝냈다. 역대 처음 한 자릿수 주가로, 지난달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여파 이후 90% 가까이 폭락한 수준이다.
이번 주가 폭락은 1분기 실적 악화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공개된 보고서에 따르면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의 예금보유액은 1045억달러(약 140조원)로, 작년 말보다 무려 720억달러(40.8%) 줄었다. 순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33%, 매출은 13% 각각 감소했다.
시장에선 연방준비은행(FRB) 등으로부터 빌린 차입금(1000억달러, 약 134조원)에 대한 이자가 대출 이자보다 많아 수익성은 더 나빠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