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미국 주택용 태양광 모듈시장 1/3 차지…점유율 1위'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한화큐셀은 우드맥킨지의 조사결과를 인용해 2022년 미국 주택용과 상업용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고 10일 밝혔다. 

한화큐셀은 이로써 주택용 시장의 경우 5년 연속, 상업용 시장에서 4년 미국에서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특히 한화큐셀이 지난해 주택용 시장에서 기록한 33.7% 점유율은 조사가 시작된 2013년 이후 역대 최고치다. 한화큐셀이 지난해 상업용 모듈 시장에서 기록한 점유율도 17.7%다.

한화큐셀이 미국 태양광 시장에서 수년 연속 판매량 1위를 달성하는데 기여한 1등 공신은 주력 제품군인 ‘큐피크 듀오’ 시리즈다. 큐피크 듀오 라인업 중 '큐피크 듀오 G11S'는 대형 웨이퍼를 사용해 출력을 극대화한 제품으로 최대 출력이 605Wp이다. 또 '큐피크 듀오 블랙'은 태양광 모듈 색깔이 올블랙인 제품으로 심미성을 중시하는 주택용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받았다.

한화큐셀에 대한 미국 소비자들의 호응은 수상경력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화큐셀은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은 EUPD가 선정하는 태양광 톱 브랜드에 2022년까지 유럽에서 9년 연속, 호주에서 7년 연속으로 선정됐다. 미국에선 초대(2022년) 수상자로 선정됐다. 독일에선 생활소비자 어워드 태양광 분야에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고, 최근엔 세계적 권위의 'iF 디자인 어워드 2023'에서 브랜드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한화큐셀은 미국의 태양광 모듈 시장이 계속 성장할 것으로 보고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미국은 4300억 달러(약 567조원)의 예산을 투입해 자국 산업을 보호하는 인플레이션감축법안(IRA)을 시행하고 있는데, 2022년 주택용 태양광 신규 설치량은 전년 대비 40% 증가한 6GW라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추산했다. 

이에 한화큐셀은 미국에서 잉곳-웨이퍼-셀-모듈로 이어지는 태양광 밸류체인 전반을 한곳에서 생산하는 솔라 허브를 구축 중에 있다. 2024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솔라 허브가 완공되면 한화큐셀은 미국에서만 각 3.3GW의 잉곳, 웨이퍼, 셀 연간 생산능력과 8.4GW의 태양광 모듈 연간 생산능력을 갖춘다. 한화큐셀의 태양광 모듈 생산 능력은 북미 최대 규모다. 

이구영 대표이사는 “해외 주요 태양광 경쟁업체들의 약진에도 불구하고 한화큐셀이 주요 시장에서 가장 많은 고객의 선택을 받은 이유는 뛰어난 품질과 높은 브랜드 가치 때문”이라며 “솔라 허브가 본격 가동될 2024년 이후엔 미국에서 부동의 1위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