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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日 원전 시찰단 철회 촉구한 민주당에 '반일팔이 집착'

김예령 대변인 "비과학적, 무지성 태도로 오직 정부 공격"

2023-05-13     정우교 기자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현장 시찰 한일 실무협의에서 일본측 카이후 아츠시 군축불확산과장(오른쪽 세번째)이 회담장에 입장해 회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국민의힘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시찰단 파견을 비판한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비과학적, 무지성적 태도로 오직 정부를 공격하고 있다고 맞섰다. 

13일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민주당이 반일선동을 하기 위해 발버둥치고 있다"라며 "국정을 혼란시키려는 의도가 아니고 무엇인가. 대한민국 국민이 맞는가"라고 날을 세웠다. 같은 날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정부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시찰단 파견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앞서 양국 정부는 시찰단이 일본을 나흘간 방문하는데 합의했다. 김예령 대변인은 "정부는 그간 후쿠시마 오염수 이슈에 대해 국민의 안전과 생명, 먹거리와 결부된 중요한 문제라 거듭 강조해왔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검증을 하기 위해 일본 측과 소통해왔다"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그런데 민주당은 우리 정부의 검증이 시작되기도 전에 양국의 노력을 폄훼하고 또 다시 오염수 괴담을 유포하며 정치 선전에 나섰다"라며 "우리 정부의 시찰단이 일본의 오염수 방류를 정당화하는 수단으로 이용될 뿐이라는 터무니없는 주장을 늘어놓으며 재를 뿌리려고 한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지난달 민주당은 아무런 준비도 없이 그저 정쟁만을 위해 무작정 오염수 대책단을 꾸려 후쿠시마를 방문했다가 국제적 망신을 당한 바 있다"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 국민의힘은 일본의 오염수 방류 입장과 관련해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시해 과학적이고 기술적인 검증을 기반으로 국민이 정서적으로 받아들일 수준에 이르러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라고 했다. 

이와 함께 "민주당은 반일팔이에 집착해 국민의 불안감을 키우는 터무니없는 모략, 언행을 중단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