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한국과 일본의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시찰단을 나흘 일정으로 파견하는데 합의했다. 

13일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련 국장급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7일 한일 정상회담에서의 합의 이행의 일환이다. 

우리 정부에선 윤현수 외교부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을 수석 대표로, 국무조정실, 원자력안전위원회, 해양수산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부처가 회의에 참석했다.

일본에선 카이후 아츠시 외부성 군축불확산과학부장을 수석대표로 외무성, 경산성 등이 자리하고 원자력 규제위원회(NRA), 도쿄전력이 화상 참석했다. 

외교부는 이번 회의는 자정을 넘겼으며, 우리 정부의 상세한 제안사항을 바탕으로 파견 일정, 시찰 항목 들을 포함한 활동 범위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측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시찰단이 4일 간 일본을 방문하는 것으로 의견을 같이 했으며 구체적인 사항을 매듭짓기 위해 추가 협의를 조속하게 갖기로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