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산업재해 사망자 12.9% 줄어…'대형사고 감소 등 영향'
148명→128명…노동부 "컨설팅, 교육 등 내실있게 추진할 것"
2023-05-15 정우교 기자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정우교 기자] 올 1분기 산업재해 사망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고용노동부는 올해 1~3월까지 재해조사 대상 사고사망자는 128명(124건)으로 작년 1분기 148명(133건)에 비해 19명(12.9%), 9건(6.8%)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건설업이 6명(1건), 제조업은 20명(16건) 줄었다. 건설업과 제조업의 사망자는 각각 65명(63건), 31명(30건)으로 조사됐다. 기타업종은 지난해 1분기 25명(23건)에서 7명(8건)이 늘어난 32명(31건)으로 집계됐다.
규모별로는 50인(억) 미만 사망자는 지난해와 동일한 79명으로 조사됐다. 사고 건수는 같은 기간 77건에서 76건으로 1건 줄었다. 50인(억) 이상에서는 68명에서 49명으로, 사고 건수는 56건에서 48건으로 감소했다. 유형별로 보면 △떨어짐 △부딪힘은 줄었지만 △물체에 맞음 △깔림·뒤집힘 등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노동부는 2명 이상 사망한 대형사고의 발생이 줄고, 제조업 등 전반적인 경기 상황이 재해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관계자는 "지속적인 재해 감소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의 차질없는 이행을 통한 자기규율 예방체계 구축이 중요할 것이다"라며 "안전보건관리체계 컨설팅, 사업주 교육, 민간 기술지도, 위험성평가 특화점검 등을 내실있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