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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에너지, 증권신고서 제출...IPO 본격 돌입

6월 13일부터 기관 수요예측

2023-05-18     이기정 기자

[데일리한국 이기정 기자] 필에너지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해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고 18일 밝혔다.

필에너지가 공모하는 주식수는 총 281만2500주로, 희망 공모가 범위는 2만6300~3만원, 총 공모금액은 740억~844억원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6월 13일과 14일 기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19일과 20일 이틀 동안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필에너지는 2차전지 생산의 핵심 설비인 스태킹(Stacking) 장비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해당 장비에 대해 삼성SDI와 공동 개발에 성공한 이후 안정적으로 양산하고 있다.

필에너지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 1897억원과 영업이익 168억원을 기록했다. 올 1분기에는 매출액 730억원, 영업이익 75원을 달성했다. 

필에너지는 "주요 공급처인 삼성SDI의 향후 설비 투자가 예상되고 있고, 필에너지 역시 각형 뿐만 아니라 원통형, 파우치형 등 배터리 사업 영역의 확장을 계획하고 있어 향후 실적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으로는 레이저(Laser) 노칭 설비의 고도화 등 연구개발과 2차전지 설비 제조 전용공장 설립을 위한 시설투자, 인력 충원 등에 나설 예정이다. 또 공모자금의 33%는 모회사 필옵틱스의 구주매출로서 주주환원 및 차입금 상환 등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김광일 필에너지 대표이사는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바탕으로 핵심 고객사와 동반성장을 도모하고 있고, 상장 후에는 사업 영역 확장을 통해 EV용 배터리 장비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