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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GM, 美 인디애나주 뉴칼라일에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

2023-06-14     김정우 기자
사진=삼성SDI

[데일리한국 김정우 기자] 삼성SDI가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에 이어 제너럴모터스(GM)와 미국 인디애나주에 합작공장을 세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와 GM은 이날 미국 인디애나주 북중부 지역인 세인트조셉 카운티 내 뉴 칼라일에 배터리 합작법인(JV) 공장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앞서 지난 4월 2026년 양산을 목표로 약 30억달러(약 4조원) 이상을 투자해 연산 30GWh(기가와트시) 이상 규모의 공장을 설립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다만 당시 구체적인 설립 위치 등은 밝히지 않았다.

뉴 칼라일에 들어설 삼성SDI와 GM의 합작공장 부지는 265만㎡ 규모로 알려졌다. 생산 시설이 완공되면 1700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합작법인은 고성능 하이니켈 각형·원통형 배터리를 생산, 향후 출시될 GM 전기차에 전량 탑재할 예정이다.

삼성SDI가 북미 현지에서 완성차 업체와 합작공장을 짓는 것은 스텔란티스에 이어 두 번째다. 

삼성SDI는 지난해 스텔란티스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인디애나주 코코모에 전기차 배터리 생산공장을 짓기로 했다. 스텔란티스와의 합작공장은 연 23GWh 규모로 2025년 가동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