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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시민건강증진연구회, 시민체력증진 위한 조례제정 박차

'서울시민 생애주기별 건강증진 수행 방법 및 공공체육시설 활성화 토론회' 개최

2023-06-23     선년규 기자
서울시의회 시민건강증진연구회와 김길영 의원이 함께 주최한 '서울시민 생애주기별 건강증진 수행 방법 및 공공체육시설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의회 제공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선년규 기자] 서울시의회 연구단체 시민건강증진연구회는 김길영 의원(국민의힘, 강남6)과 함께 22일 오후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서울 시민 체력증진을 위한 '서울시민 생애주기별 건강증진 수행 방법 및 공공체육시설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조례 제정 전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1부 주제발표에서는 ▲Yuanlong Liu 웨스턴미시건대학교 학과장의 ‘미국의 사례에서 살펴보는 어린이 건강 및 신체 활동’ ▲이상우 웨스턴미시건대학교 교수의 ‘생애주기별 건강증진 및 운동방법’ ▲김석규 동국대학교 교수의 ‘서울시 체육 관련 정책 주요 쟁점 및 공공체육시설 문제 개선 방안’에 대한 주제발표가 이뤄졌다.

리우 교수는 "미국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어린이들이 점점 손가락만 움직이고 있다. 이 추세로 간다면 60%의 어린이들이 30세가 됐을 때 비만이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그는 "코로나19 이후로 신체활동이 점점 더 부족해지는 상황"이라며 "재미있는 신체활동을 통해 부모가 함께 움직여 운동에 대한 즐거움을 배가시킬 수 있도록 하라"고 조언했다.

이상우 교수는 "운동은 신체 능력 향상 효과를 줄 뿐 아니라 인지 능력 향상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건강하게 오래사는 것이 중요해진 시대인만큼 운동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석규 교수는 노인인구 증가 추세 현황에 대해 설명하며 노년기 일상 생활체육 참여를 공공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토론자로 나선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김동진 팀장은 건강 위험군에게 모바일 기기 이용이 효과가 있음을 설명하고 “시설을 직접 내방하는 수고를 덜고도 웨어러블 기계 등을 통해 건강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며 서울시가 ‘국민체력100’제도 등을 활용하는 등 시민 건강 개선을 위해 나서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서울시 체육회 이재구 부회장은 “유아와 어린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기술습득”이라며 “스포츠 기술, 방법 등 운동을 어릴 때 배워야 추후에도 운동과 가깝게 지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대사증후군 예방을 위한 정책은 오래됐지만, 오히려 환자는 늘어나고 있다”며 “적극적으로 운동해 근육량을 늘릴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 체육진흥과 이미숙 과장은 “서울시 정책이 ‘접근성 강화’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생활체육’으로 바뀌었다”고 설명하고 가족 단위로 활동할 수 있는 사업, 진입 장벽 없는 러닝 크루 운영 등에 대해 설명했다.

토론회를 주관한 김길영 의원은 “‘건강하게 오래사는 것‘은 모든 시민들이 고민해야 할 주제가 됐다”며 “모든 연령대의 시민들이 운동을 ’즐거운 것‘으로 인식하고 적절한 운동을 할 수 있도록 건강하고 행복한 도시로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서울시의회 연구단체 시민건강증진연구회에는 김길영, 김동욱, 김용호, 김원태, 김춘곤, 서호연, 송경택, 이봉준, 이상욱, 이새날, 이승복, 한신 의원 등이 참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