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이 성주 사드기지에서 있었던 일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기점으로 한국 어민들에게 반복되선 안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28일 개최된 국민의힘의 우리 바다지키기검증 TF에서 성일종 위원장은 이재명 대표에게 “우리 수산물이 마치 먹어선 안 될 음식인 것처럼 선동하며 우리 어민들을 죽이는 짓을 당장 멈추기 바란다”며 “성주군 참외 농민들이 흘렸던 눈물을 이젠 어민들에게까지 흘리게 할 것이냐”고 되물었다. 

이날 개최된 우리 바다지키기검증 TF는 어민단체를 초청해 우리 수산산업을 보호하자는 취지로 개최됐는데, 국민공감에서 함운경 네모선장 대표가 강연한 직후 열려 주목받았다. 

성 위원장은 “괴담은 감정을 자극하는 힘이 있어 단순명료하며 휘발성이 대단히 크고 빠른 반면 과학은 설명하려면 시간이 걸리고 복잡하다”며 "광우병과 사드괴담이 대표적”이라고 말했다. 

성 위원장은 “세계 모든 나라가 하수처리수와 공업용 폐수를 방류하고 있다”며 “생태계에 유해하지 않은 기준치를 만들어 자연계에 순환시키고 경제적 적합성을 만들어 내는 것이 과학”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중국 원전에서 방류하고 있는 삼중수소의 농도는 후쿠시마 오염처리수의 50배 이상이며 일 년에 비를 통해 동해에 떨어지는 삼중수소가 5g정도인데 후쿠시마에서 배출하는 모든 양을 계산해도 2g”이라며 “일본은 이를 30년간 나누어 방류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