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결의안 상임위 단독 처리...여당은 반발 퇴장

국회 농해수위의 야당들은 27일 오전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내용에 대해 정부가 국제해양법재판소에 제소하기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사진은 국제  여야의 협치까지 먼 길이 나 있는 국회. 사진=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희민 기자
국회 농해수위의 야당들은 27일 오전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내용에 대해 정부가 국제해양법재판소에 제소하기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사진은 국제  여야의 협치까지 먼 길이 나 있는 국회. 사진=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희민 기자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희민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이하 농해수위) 소속 야당의원들이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해 정부가 국제해양법재판소에 제소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단독으로 처리했다. 

국회 농해수위 소속 야당 의원들은 27일 오전 전체회의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 철회 및 수산물 안전성과 어업인 보호 대책 마련 촉구 결의안’을 단독으로 의결했다. 

농해수위에서 의결된 결의안엔 ▲한국 정부가 국제해양법재판소에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내용을 제소하고 잠정조치를 청구해야 함을 촉구 ▲정부가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 확대 조치 등을 할 것을 촉구 ▲일본 정부에 오염수 해양 방류 추진을 즉시 철회 요구가 담겼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이번 결의안 통과를 날치기로 규정하고, 후쿠시마 오염수가 이미 방류된 것처럼 내용을 구성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사전에 안건에 없던 사안을 자기들 마음대로 가져다가 날치기로 통과시켰다”며 “단독 상정에 표결처리까지, 국회 상임위원회를 민주당 의총쯤으로 여기는 것 같다”고 맹비난했다. 

이어 그는 “일본이 방류 시점을 결정하지 않았고 IAEA의 최종 조사 보고서도 공개되지 않은 상황에서 무슨 결론이라도 난 것처럼 호들갑”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28일 오전 7시30분 이철규 사무총장 주재로 국민공감 11번째 공부모임을 개최해 함운경씨를 초청,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를 둘러싼 과학과 괴담의 싸움’을 주제로 강연을 들을 계획이다.

오전 9시40분부터는 위원장인 성일종 의원은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TF 활동의 일환으로 ‘후쿠시마 괴담 대응·어민 보호 대책 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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