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환수위, 1회용컵 사용 줄이기 위한 '텀블러데이' 개최
28일 덕수궁 돌담길서 텀블러 지참 시민 1000여명에 무료 음료 제공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선년규 기자]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이하 환수위)는 1회용컵 사용을 줄이기 위한 캠페인의 하나인 ‘텀블러데이’를 28일 덕수궁 돌담길에서 개최했다.
‘텀블러데이’는 1회용품 사용량을 줄이고, 텀블러 사용을 일상화하고자 기획된 행사로, 환수위 위원들은 덕수궁 돌담길에 설치된 커피차에서 텀블러(개인 컵)를 지참한 서울시민 약 1000명에게 커피 등의 음료를 무료로 제공했다.
환수위 커피차와 음료 부스 등에서 앞치마와 명찰을 착용한 채 시민들께 음료를 나눠주면서 텀블러 사용을 당부했다.
이와 더불어 ‘1회용컵 줄이기를 위한 나의 다짐’을 작성하고 서명한 시민 300여 명에게는 ‘씨앗화분’을 제공했다.
환수위는 서울시의 ‘다회용컵 회수기’ 설치 정책과 관련해 “다회용컵은 1회용컵의 사용을 줄이기 위한 수단 중 하나이며,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라고 지적하면서 “1회용컵 사용 줄이기 정책의 핵심은 텀블러의 일상적 사용”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환수위는 이번 행사를 ‘제로웨이스트, 서울’ 추진 계획과 연계해 확대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봉양순 위원장은 ‘텀블러데이’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환수위는 1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일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갈 것이다. ‘텀블러데이’와 같은 행사가 지속해서 추진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남궁역 부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은 “이번 행사가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텀블러 사용의 일상화를 위한 초석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 지역사회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관련 조례 개정 등 여러 가지 방안을 준비 중이며, 나부터 일회용품 사용을 최대한 줄여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