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군수품 지원 수송기 급파…비살상무기 추가 지원
2023-07-10 김정우 기자
[데일리한국 김정우 기자] 정부가 10일 우크라이나 지원 군수품을 실은 군용 수송기를 현지에 급파했다.
국방부는 이날 “우리 군은 우크라이나의 자유 수호를 위해 인도적 지원과 군수물자를 지원해 왔다”며 “이런 원칙하에 우크라이나의 요청을 고려해 추가적인 군수물자 지원을 결정했고 관련 물자 수송을 위해 군 수송기를 파견했다”고 밝혔다.
공군 KC-330 시그너스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는 전날 한국을 이륙했으며 이날 폴란드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군수품을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정부는 지난해 3∼6월 총 세 차례에 걸쳐 식량류(전투식량 등), 일반물자류(피복·방탄복·천막 등), 장비류(방독면·정화통 등), 의무장비(개인용 응급처치키트·항생제 등) 등 48억5000만원 상당의 군수품을 지원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5월 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비살상무기 지원을 논의한 바 있다. 당시 우크라이나는 지뢰제거 장비와 긴급후송차량, 장갑구급차, 이동형 엑스레이 기기, 방공레이더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