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장정우 기자] 미국 정부가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집속탄을 지원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집속탄을 포함해 고속기동로켓시스템(HIMARS) 탄약 등 모두 8억달러(약 1조412억원) 규모의 신규 군사 지원을 단행한다고 발표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집속탄의 불발탄 위험에 따른 민간인 살상 가능성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장기간 숙고를 이어간 것"이라고 밝혔다.
집속탄은 하나의 폭탄 속에 여러 개의 소형 폭탄이 들어있는 구조로 모폭탄이 상공에서 터진 뒤 그 속에 들어있던 자폭탄이 쏟아져 나와 여러 개의 목표물을 동시다발적으로 공격한다. 일부 폭탄의 경우 불발탄 비율이 40%에 달하기 때문에 민간인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국제적으로 다수의 국가가 사용을 중단했다.
2010년에는 120개국이 유엔 '집속탄에 관한 협약(CCM)'에 서명했다. 미국과 러시아, 우크라이나는 해당 협약에 서명하지 않았지만 미국은 국내법을 통해 불발탄 비율이 1%를 넘는 집속탄의 생산 및 이전,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설리번 보좌관은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신중하게 사용하겠다는 우크라이나의 서면 약속이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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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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