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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이재명-이낙연, ‘깨복쟁이 친구’처럼 어깨동무하면 기쁠 것”

설훈 의원에겐 "당 통합 요청했는데 앞뒤 자른 언론 인터뷰" 해명

2023-07-18     최나영 기자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 사진=연합뉴스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최나영 기자]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은 18일 다음날로 예정된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 회동과 관련해 “두 분이 만찬을 끝내고 나오면서 ‘깨복쟁이 친구’처럼 어깨동무하고 나오면 너무 기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전라도에서 말하는 ‘깨복쟁이 친구’라는 것은 내천에 친구들끼리 빨가벗고 막 물장구 치고 노는 친구들로 그만큼 친한 친구(를 의미한다)”며 “그 분들 둘이 어깨동무를 하면 그 분들을 지지하는 모든 분들이 다 나서서 스크럼을 짜주실 것 같다”고 말했다. 당내 계파 간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당내 화합을 강조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또 김 위원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분열은 혁신의 대상”이라고 말해 설훈 민주당 의원의 비판을 받은 것과 관련해 “앞뒤 자른 언론 인터뷰의 특성인 것 같다”고 해명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16일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이 전 대표를 향해 “자기 계파를 살리려 (정치적 언행을) 하는 것은 부적절하며 (이 전 대표가) 그러지 않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설 의원은 전날(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개탄스럽기 짝이 없다”며 “특정인을 겨냥한 마녀사냥식 발언을 쏟아낸 속내는 무엇인가”라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를 두고 “‘이 전 대표는 원로신데 자기 계파를 살리려고 정치적 언행을 할 것 같지 않다. 결국은 당을 통합하는데 역할을 하실 걸로 기대한다’고 했는데 앞뒤 자르고 연결했다”며 “저도 당혹스럽고 설훈 의원님도 충분히 서운하실 수 있었을 거라는 생각은 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