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 피해 일단락될 때까지 미뤄질 것"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최나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의 만남이 또다시 미뤄졌다.
민주당은 18일 공지를 통해 “오는 19일 예정된 이 대표와 이 전 대표의 만찬 일정은 집중호우 대비와 수해 복구에 집중하기 위해 순연됐다”고 밝혔다.
이어 “수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수해 피해가 일단락될 때까지 당분간 두 대표 간 만남은 미뤄질 것이라는 당 대표실의 말”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 11일 서울 모처에서 만나 저녁 식사를 함께 할 예정이지만 당일 집중호우로 연기한 뒤, 일정을 19일로 다시 잡았다. 이 전 대표가 미국에 체류하다 지난달 24일 귀국한 이후 두 전현직 대표는 아직 첫 만남을 갖지 못하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 4월 이 전 대표가 장인상으로 잠시 귀국했을 때 마지막으로 만났다.
이 대표와 이 전 대표는 각각 친이재명(친명)계와 친이낙연(친낙)계 수장인데다 민주당 내 계파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인 만큼, 두 사람이 총선을 앞두고 화합의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김은경 민주당 혁신위원장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두 분이 만찬을 끝내고 나오면서 ‘깨복쟁이 친구’처럼 어깨동무하고 나오면 너무 기쁠 것”이라며 “‘깨복쟁이 친구’는 내천에서 친구들끼리 빨가벗고 막 물장구 치고 노는 친구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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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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