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토토 커뮤니티

폭우에 몸살 앓은 철도·도로교통, 더디지만 회복 중

코레일, 낼 첫 KTX로부터 속도 정상화...일반노선은 정밀검사 에스알, 오후 5시 30분 현재 광주송정~목포 운행 중지 도로공사, 풍수해 관련 고속도로 현장 안정점검

2023-07-19     안희민 기자
폭우로 인해 운행이 중단됐던 전국 철도와 도로망이 19일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유실된 도로망. 사진=연합뉴스 제공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희민 기자] 폭우로 인해 운행이 중단됐던 철도와 도로교통이 조금씩 되살아나고 있다. 완전하지는 않지만 정상화를 위해 기지개를 켜고 있다. 

19일 코레일은 20일 첫 KTX부터 운행 속도를 정상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레일은 이를 위해 20일 새벽까지 선로 안전점검을 진행하고 고속선이 정상운행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면 그동안 시속 90~230km로 서행 중이던 KTX를 정상 속도인 최대 300km/h로 상향해 열차 지연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일반선의 경우 코레일은 일부 구간의 선로가 불안정한 상황이라 외부전문가와 합동으로 시설물을 점검 중이며 강화된 안전점검 절차로 시간이 다소 소요돼 21일 운행 재개를 목표로 점검 중이다.

SRT는 19일 오후 5시 30분 현재 경부고속선(수서~부산)은 중단 없이 운행 중이나 호남고속선(수서~목포)의 경우 집중호우에 따른 예측 불가능한 발생 가능성을 고려해 일부 노선(광주송정~목포)이 운행 중지됐으며 정생운행 열차도 서행 운전으로 총 7개 열차가 지연 운행 중이다. 

다행히 60분 이상 지연되는 경우는 사라져 20~30분 미만 지연되는 열차가 5개, 30분 이상 지연되는 열차가 2개 열차로 집계됐다. 

오는 20일까지 일부노선(광주송정~목포) 운행이 중지되며 21일 첫차부터 운행을 재개할 계획이다.  

산사태나 홍수로 인한 도로 유실을 다수 겪은 도로공사는 함진규 사장이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운정IC와 강상JCT 건설현장을 방문해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대비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함 사장은 19일 국토부에서 주관하는 고속도로·국도 호우피해 사고와 복구 점검회의에 참석해 전국 고속도로의 피해상황과 대응계획을 공유했다. 

철도도로교통이 회복을 준비하고 있지만 여전히 기록적인 폭우로 지반이 많이 약해진 상황이기 때문에 교통당국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코레일과 SR은 지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으며 도로공사는 비탈면 등 취약지점의 안전관리에 전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