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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혜빈 도령의 이중 생활…'마이크 잡으면 트로트 가수로'

2023-07-24     김도아 기자
사진=KBS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김도아 기자] '인간극장'에서 혜빈 씨의 이야기를 공개한다.

24일 방송되는 KBS 1TV '인간극장'에서는 '혜빈 도령의 이중 생활' 편이 전파를 탄다.

이날 방송에서는 저녁이 되면 거리공연을 하는 오혜빈(24)씨의 사연이 그려진다. 그에게는 또 다른 이름이 있다. 바로 연꽃도령이다. 6년 전에 내림굿을 받고 무속인의 길에 들어섰다. 신당에 있을 때는 점사를 보는 도령으로, 마이크를 잡으면 트로트 가수로 이중 생활을 이어가느라 동분서주하는 혜빈 씨다.

어린 시절 꿈은 인테리어 디자이너였다. 대학에도 진학했었지만 두 달만에 자퇴를 해야 했다. 어느 날 갑자기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잠이 쏟아졌고 살이 빠졌지만 병원에서도 원인을 찾지 못했다.

그때 엄마에게 털어놓은 비밀은, 초등학생 때부터 귀신을 봤다는 것이었다. 아들의 고백에 엄마는 병원, 종교단체까지 찾아다녔지만 아들의 상태는 나아지지 않았다. 결국 전국에 용하다는 신당의 문을 두드렸고, '아버지나 아들, 둘 중 하나는 신내림을 받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아들은 불구가 될 것이고 아버지는 50을 넘기지 못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결국 혜빈 씨는 아버지를 살리겠다고 내림굿을 받았고 19세에 무당이 됐다. 그렇게 평생 신당에 갇혀 한 길만 걸을 줄 알았더니, 가수로 무대에 서게 된 혜빈 씨의 일상을 만나본다.

'인간극장'은 매주 월~금 오전 7시5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