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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내년 출시 갤럭시S24에 '데카코어' 엑시노스 사용 전망

"CPU 코어 10개 들어간 엑시노스 준비 중" 엑시노스, 스냅드래곤과 갤럭시S24에 병행 탑재

2023-08-02     김언한 기자
2월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머소닉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된 '갤럭시 언팩 2023'에서 삼성전자 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이 갤럭시S23 시리즈를 공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김언한 기자] 삼성전자가 내년 상반기 출시할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에 10개의 중앙처리장치(CPU) 코어를 넣은 '엑시노스'를 사용할 것이란 관측이 나와 주목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갤럭시S24 시리즈에 스냅드래곤과 엑시노스를 병행 탑재할 계획이다. 과거에 그랬던 것처럼 지역별로 두 칩셋을 나눠 탑재한다.

특히 최근 해외 유명 IT 팁스터 아이스 유니버스(Ice Universe)는 갤럭시S24 시리즈에 10개의 CPU 코어가 들어간 엑시노스가 사용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팁스터는 또 엑시노스의 그래픽처리장치(GPU) 벤치마크(성능실험) 점수가 '스냅드래곤8 3세대'보다 높다고 밝혔다.

갤럭시S24 시리즈에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는 프로세서는 '엑시노스2400'과 스냅드래곤8 3세대다. 스냅드래곤8 3세대는 8개의 CPU 코어가 들어가는 칩셋이다. 프리미엄폰용 프로세서엔 주로 8개 CPU 코어의 옥타코어 아키텍처가 적용돼왔다.

코어는 CPU 내부에 들어오는 여러 명령을 연산 처리하는 역할을 한다. 코어 수 4개는 쿼드코어, 6개는 헥사코어, 8개는 옥타코어, 10개는 데카코어로 불린다. 만약 삼성전자가 10개의 코어가 탑재된 스마트폰용 데카코어 프로세서를 내놓는다면 2015년 미디어텍의 칩셋 '헬리오(Helio) X20' 이후 두 번째가 된다.

삼성전자의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제공

앞서 삼성전자는 CPU 코어 10개를 묶은 자동차용 프로세서인 '엑시노스 오토 V920'을 출시하기도 했다. 기존 세대 대비 성능을 1.7배 높였다.

고사양 엑시노스 개발과 관련해 이같은 내용이 사실이라면 삼성전자는 스냅드래곤을 견제하는 마케팅을 펼칠 수도 있다. 프로세서의 성능을 단순히 코어 수로 가늠할 순 없지만 소비자가 표면적으로 받아들이는 의미는 클 것으로 예상된다.

CPU는 고성능 코어와 저전력 코어 등의 조합으로 이뤄진다. 퀄컴 '스냅드래곤8 2세대'의 경우 가장 높은 성능의 프라임 코어 1개, 고성능 코어 4개, 저전력 코어 3개로 구성됐다. 스냅드래곤8 3세대는 프라임 코어 1개, 고성능 코어 5개, 저전력 코어 2개로 구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엑시노스2400의 세부적인 사양에 대해선 알려지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플래그십폰 갤럭시S에 들어갈 엑시노스의 부활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엑시노스는 지난해 갤럭시S22 시리즈의 게임옵티마이징서비스(GOS) 사태로 홍역을 치렀다. 이로 인해 올해 갤럭시S23 시리즈에는 퀄컴의 스냅드래곤이 전량 탑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