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 7년 만에 상반기 흑자 전환
매출 2조원 돌파…역대 최고 실적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KG모빌리티는 올 상반기 △판매 6만5145대 △매출 2조904억원 △영업이익 282억원 △당기순이익 345억원 등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KG모빌리티는 2016년 이후 7년 만에 반기 기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반기 ‘매출 2조원’ 돌파는 역대 최대 기록이다.
앞서 회사는 1분기 경영실적으로 △판매 3만5113대 △매출 1조850억원 △영업이익 94억원 △당기순이익 165억원 등을 달성했다. 올 1~3월 회사는 구 쌍용자동차 시절이었던 2016년 4분기 이후 7년(25분기) 만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상반기 호성적을 예고한 바 있다.
상반기 판매 기록은 2019년 상반기(7만277대) 이후 4년 만에 최대 실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5% 증가한 수치다. 특히 주력 차종으로 떠오른 토레스가 내수 판매 증가와 함께 유럽시장으로 선적을 시작하며 내수와 수출 포함 28,580대가 판매되는 등 상승세를 이끌었다.
상반기 손익 역시 판매 증가세와 함께 원가구조 개선과 내부체질 개선 등이 효과를 보이며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KG모빌리티는 판매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지난 5월과 6월 상품성을 개선한 렉스턴 뉴 아레나와 렉스턴 스포츠&칸 쿨멘, 더 뉴 티볼리 등을 출시했다. 이어 9월 중형급 전기 SUV ‘토레스 EVX’ 투입을 앞두고 있다.
신흥시장 개척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달 11~13일(현지시각)에는 토레스 유럽시장 론칭에 곽재선 회장이 직접 참석해 현지 판매 대리점과 콘퍼런스를 갖고 해외시장에서의 판매확대와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으며, 연이어 16일~20일에는 아프리카와 중동, CIS 지역을 대상으로 토레스 시승 행사를 가졌다.
KG모빌리티는 “토레스와 상품 개선 모델 출시 등 제품 라인업 확대로 판매가 증가하며 역대 상반기 최대 매출과 함께 2분기 연속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며 “하반기에도 토레스 EVX의 성공적 론칭은 물론 신흥 시장 개척과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를 통해 판매 확대와 함께 재무구조를 개선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