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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 야영장서 28명 코로나19 감염…온열질환 138명

2023-08-04     박준영 기자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자들이 4일 마스크팩을 한 채 전북 부안군 잼버리 야영장을 누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박준영 기자] 전북 부안군 새만금 일대에서 치러지는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참가자 수십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4일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일 대회 개막 이후 사흘 동안 야영장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환자는 28명으로 집계됐다. 감염자 가운데 중증 환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조직위는 전날 1486명이 잼버리 영지 내 병원을 찾았다고 밝혔다. 383명은 '벌레 물림', 250명은 '피부 발진', 138명은 '온열 질환'으로 파악됐다.

야영지 밖에 있는 병원으로 이송된 참가자는 25명으로 집계됐다. 대회 개막 이후 영외에 있는 병원으로 옮겨진 참가자는 63명에 이른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퇴소 의사를 밝힌 참가자는 2명으로 파악됐다. 애초 대회에는 4만3000여명이 참가하기로 돼 있었으나, 이날 오전까지 집계된 참가자는 3만9304명에 불과하다. 이날 추가 입소하는 참가자는 50명이다.

폭염 등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조직위는 냉수를 탑재한 냉장냉동차 10대를 투입해 참가자들에게 얼린 물을 1인당 5병씩 주기로 했다. 이 밖에 쿨링 마시크와 모자, 자외선 차단제, 아이스팩, 염분 알약 등도 지급하기로 했다.

아울러 냉방시설과 침상을 갖춘 휴식용 버스 5대도 확보하고, 에어컨을 가동하는 쿨링 버스 130대도 배치하기로 했다.

부족한 의료 인력도 확보했다. 조직위는 의사 23명을 추가로 배치하고 영내 5개 잼버리 클리닉 운영시간도 연장하기로 했다.

영지 내 그늘 확보를 위해 군의 지원을 받아 그늘막도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다. 또한 무더위에 노출되는 영내 야외활동도 전면 운영을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