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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 3D·loT 스마트 굴착 시범 도입...효율성 25%↑

음성천연가스발전소 기초 굴착공사에 적용 충돌방지 센서로 안전성도 향상

2023-08-17     안희민 기자
동서발전은 17일 움성천연가스발전소 건설 현장서 스마트 굴착장비 현장 도입 시연회를 개최했다. 사진=한국동서발전 제공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땅을 열어 구멍을 뚫는 굴착작업에도 3차원 입체(3D) 영상, 사물인터넷(loT), 충돌방지센서가 장착된 스마트 굴착장비가 사용된다.

한국동서발전(사장 김영문, 이하 동서발전)은 17일 충북 음성군 평곡리 음성천연가스발전소 건설 현장에서 스마트 굴착장비 현장 도입 시연회(이하 스마트 굴착 시연회)를 개최했다.

스마트 굴착 시연회는 기존 건설 공정에 4차 산업기술을 융합한 동서발전의 중장기 스마트 건설기술 도입계획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동서발전은 스마트 굴착기에 탑재된 건설기계 자율화 기술인 머신 가이던스(Machine Guidance) 기능을 사용해 현장 도면, 위치, 깊이 등을 모니터로 실시간 확인하며 조정한다. 

스마트 굴착기는 ▲사전 굴착지역 측량·장비 신호수 배치 등 인력투입이 불필요하고 ▲굴착기 제어·반자동화 기술로 일정한 시공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 이러한 장점으로 시공 효율성이 25% 가량 향상됐다. 또 충돌방지 센서를 이용한 자동멈춤 기능으로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했다. 

동서발전 이창열 안전기술부장은 “스마트 건설장비를 활용해 건설현장의 안전성과 효율성이 향상될 것”이라며 “안정성이 검증된 4차 산업 기술을 선도적으로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발전소 설계·시공·유지관리 전 단계에 4차 산업 기술을 적용하려는 동서발전은 그간의 노력을 인정받아 재난안전보건 분야서 4년 연속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제 심사 최고등급(2등급), 4년 연속 공공기관 안전활동 수준평가 최고등급(A)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