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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대구~광주 잇는 ‘달빛고속철도 특별법’ 대표발의

서대구역과 광주송정역 중심 총길이 198.8km 동서길 연결 추진

2023-08-22     안희민 기자
국민의힘 원내대표 윤재옥 의원이 달빛고속철도 특별법을 22일 대표발의했다. 사진은 22일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윤재옥 원내대표. 사진=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희민 기자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희민 기자]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대구와 광주를 고속철도로 잇는 특별법을 22일 대표발의했다. 

달빛고속철도는 서대구역과 광주송정역을 중심으로 총길이 198.8km의 동서길을 잇는 고속철도다. 대구의 옛 이름인 ‘달구벌’과 광주의 우리말 이름인 ‘빛고을’의 앞글자를 따서 이름지었다. 

대구, 경북(고령), 경남(합천 해인사, 거창, 함양), 전북(장수, 남원, 순창), 전남(담양), 광주 등 6개 광역지자체와 10개 지자체를 경유할 예정이다. 

영호남을 잇는 고속철도는 그간 계속 추진돼 왔지만 사업비가 4조5158억 원에 이르러 번번이 무산됐다. 

달빛고속철도 특별법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국토부 산하 건설추진단 신설 ▲대통령령에 따라 필요한 비용 보조와 융자 지원 ▲민간자본 유치 등이 내용이다. 

특별법 발의엔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대표와 박광온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109명, 더불어민주당 148명, 정의당 1명, 무소속 3명 등 261명의 여야의원이 동참했다. 국회사무처에 따르면 이 수치는 헌정 사장 가장 많은 의원이 공동발의에 참여한 사례다. 

달빛고속철도는 2030년 완공이 목표다. 이를 위해 특별법이 올해 통과돼야하는데 의결정족수를 넘어 사실상 여야 의원 대다수가 법안 발의에 동참했기 때문에 무난히 국회 문턱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달빛고속철도가 개통되면 영호남이 1시간대 거리로 가까워지고 기존 철도망을 순환 연계하며 대구, 광주, 울산, 부산에 걸친 남부경제권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윤재옥 의원은 “달빛고속철도는 단순히 경제성의 측면에서만 볼 것이 아니라 지역화합을 넘어 국민통합이라는 특별한 정치적 의미가 있다”며 “지역갈등의 잔재를 지우고 영호남을 하나의 경제권으로 연결해 한국 신성장동력의 새로운 모델을 마련해야할 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