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고속철도사업자로 입지 공고히 다져

SR이 3590억 원 규모의 정부 출자금을 확보한데 이어 3개 신규노선에서 면허를 획득했다. 사진=에스알 제공
SR이 3590억 원 규모의 정부 출자금을 확보한데 이어 3개 신규노선에서 면허를 획득했다. 사진=에스알 제공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SRT 운영사 에스알(SR)이 제2고속철도사업자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3590억원 규모의 정부 출자금을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3개 신규노선에서 면허를 획득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 1일 SRT에 동해선(포항), 경전선(창원·진주), 전라선(순천·여수) 신규노선 3건에 대한 노선면허를 발급했다. 이에 따라 수서~포항, 수서~창원·진주, 수서~순천·여수를 오가는 고속철도가 내달 9월부터 운행될 예정이다. 

SRT의 노선 확충은 이용객의 환승불편을 줄이고 Door to Door의 방식의 여객운송 초석을 다진다는 의미가 있다. 아울러 KTX 사업자인 코레일과 이원화된 경쟁체제를 통해 이용객 서비스 향상이 기대된다.  

이 때문에 정부는 SR이 제2고속철도사업자로서의 입지를 다지는데 조력해왔다. 

지난달 11일 국무회의에서 정부는 SR에 3590억원 규모의 현물 출자를 확정했다. 국토교통부가 보유하고 있는 한국도로공사의 지분 중 일부를 SR에 출자하고 SR의 지분 59%를 보유할 예정이다. 

이러한 지분구조는 SR의 공공기관 성격을 강화해 SR 구성원들이 안정감을 가지고 고속철도서비스 제공에 전념할 수 있는 토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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