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25일 "국민통합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의지와 진심이 국민께 제대로 전달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 대통령에게 지난 1년간의 성과와 분야별 전문성을 강화해 구성한 2기 위원회 운영 계획을 보고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국민통합위는 윤 대통령 직속 1호 위원회다. 출범 이후 '국민통합 5개년 국가전략'을 수립하고, 국민적 관심과 시의성이 높은 사안을 과제로 추진하면서 각 분야의 갈등을 해소하는 데 힘썼다.
올해 상반기에는 '청년'과 '사회적 약자'를 주제로 8개 특위를 운영해 정책 사각지대와 사회 위험 요인을 발굴하고 구체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 통합위는 이 가운데 상반기 대표 과제인 3개 특위의 활동 결과를 보고했다.
자살위기극복특위는 △자살예방 범부처 연계‧대응 강화 △유해한 미디어 환경 개선 △통합 상담번호(108) 운영 등 시급한 청소년‧경제위기군 우선 관리 등을 제시했다.
자립준비청년과함께서기특위는 △중도 퇴소 아동 등 사각지대 해소 △지자체 중심 맞춤형 지원 △사회심리 지지망 강화 등을 제시했다.
민생사기근절특위는 △AI활용 사기경로 차단 △세대별 사기예방 교육 △상습적 중대 사기범 처벌강화 등 생활밀착형 대안을 제시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는 남이 알아주든 말든 국민통합에 기여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품고 바쁘게 일해 왔다"며 "지난 1년 동안 위원회와 특위는 회의 700여회를 열었다. 주당 평균 13.5회"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통합에 필요한 정책들을 관련 부처와 함께 다듬어 국민들께 인정받는 위원회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면서 "통합위 출범식 때 윤 대통령께서 말씀하셨듯 국가의 성공과 국민통합은 동전의 앞뒷면과 같기 때문에 더 열심히 일하겠다"고 밝혔다.
통합위는 이날 분야별 전문성을 대폭 강화한 2기를 구성해 국민 체감 성과를 높이기 위한 계획을 보고하기도 했다. 작지만 파급력 있는 갈등 현안에 대한 핀셋 대응을 통해 손에 잡히는 변화를 끌어내고, 미래 갈등 조기 경보와 선제적 통합 메시지 등을 통한 갈등 예방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통합위는 분야별 전문성을 강화한 2기를 구성, 국민 체감 성과를 높이기 위한 계획을 보고하기도 했다. 작지만 파급력 있는 갈등 현안에 대한 핀셋 대응을 통해 손에 잡히는 변화를 끌어내겠다는 목표로, 하반기에는 '청년 주거 여건 개선'과 '소상공인 자생력 제고' 등을 주제로 한 특위도 운영하기로 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년간 특위 운영 등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며, 차별화된 정책 대안을 마련하는데 주력했다"면서 "2기 위원회는 갈등의 근본 문제를 적극 다루면서 국민통합의 매개체로서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2기 위원회에서 활동할 위원 25명을 위촉하면서 "자유와 공정의 가치 구현, 미래 세대를 위한 개혁과 도약을 위해 통합이 반드시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