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가 하반기 고객 경험 프로그램 ‘르노 익스피리언스’ 두 번째 업데이트 ‘밸류업’를 본격 가동하고 라인업 가격 조정을 단행했다. 르노코리아는 ‘가성비’를 앞세운 제품 전략으로 신차 부재에 대한 시장 우려 불식에 나섰다.
1일 르노코리아에 따르면 회사 주력 SUV QM6는 9월부터 트림 구성을 대폭 정비한다. 트림별 판매가격 인하폭이 최대 200만원에 달할 정도로 공격적이다. 올해 출시된 2인승 QM6 퀘스트의 경우 트림명을 밴, 비즈니스, 어드벤처로 변경하며 승용 모델과 차별화를 꾀했다.
‘밸류업’에 따른 QM6의 새 가격은 LPG 모델 2.0 LPe △LE 2840만원(91만원 인하, 이하 인하폭) △RE 3170만원(195만원) △프리미에르 3670만원(123만원)이며, 가솔린 2.0 GDe △LE 2840만원(41만원) △RE 3170만원(144만원) △프리미에르 3670만원(72만원)이다.
QM6 퀘스트의 조정된 가격은 △밴 2495만원(185만원 인하, 이하 인하폭) △비즈니스 2690만원(120만원) △어드벤처 3020만원(200만원)이다.
주력 차종인 XM3는 국내 판매량 중 과반을 점한 1.6 GTe에 힘을 실었다. 2024년형으로 연식변경을 단행하며 인스파이어(INSPIRE) 트림을 추가한 것.
XM3 1.6 GTe 인스파이어는 이지 커넥트 9.3인치 내비게이션, 멀티센스, 엠비언트 라이트, 블랙 가죽 파워 시트, 앞좌석 통풍시트 및 뒷좌석 열선시트 등으로 구성된 290만원 상당의 ‘시그니처 플러스 패키지’를 기본 적용하면서 가격 인상을 최소화한 것이 핵심이다.
XM3 1.6 GTe 인스파이어의 가격은 RE트림에서 232만원 추가된 2680만원이다.
여기에 XM3 E-TECH 하이브리드에는 르노 아르카나의 최상위 트림인 ‘E-TECH 엔지니어드’에 적용되던 일렉트릭 골드 컬러 포인트의 새로운 디자인 패키지를 추가했다.
지난달 31일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자동차 사장은 “제품 주기에 따라 그에 맞는 전략이 있다. (신차가 없다면) 상품성을 다듬고 가격을 조정하는 등의 활동으로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는 선택을 해야 한다”며 “(이번 가격 인하 관련) 특히 XM3 1.6 GTe는 국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파악된 만큼 ‘가성비’ 좋은 상품 구성으로 조율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