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대법원장 임명동의 부결되면 검증 실패한 윤 대통령 책임”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최나영 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본회의에서 대법원장 임명 동의가 부결된다면, 이는 오롯이 부적격 인사를 추천하고 인사 검증에 실패한 윤석열 대통령의 책임”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여야는 오는 6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표결한다.
홍 원내대표는 5일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대통령의 입맛에 맞는 후보자가 아닌 국민 눈높이에 맞는 좋은 후보를 보내 달라. 언제든 임명 절차에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홍 원내대표는 “정부‧여당과 일부 언론이 사법부의 공백을 언급하며 대법원장 임명동의 표결에 연일 여론몰이를 하고 있다”며 “이것은 명백한 삼권분립 침해다. 헌법이 명시한 대법원장 임명동의에 대한 입법부의 권한과 국회 인사청문 절차를 무력화시키는 행태”라고 지적했다.
또 이날 홍 원내대표는 오는 6일 국회 본회의에서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의 진실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법안을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채 상병의 죽음 진실을 규명하고 책임져야 할 자가 합당한 처벌을 받게 하는 것이 국민의 상식”이라며 “또 고인과 유가족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이자 국민에 대한 국회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채 상병 특검법은 정쟁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소속된 정당이나 가치관이 다를지라도 국회의원의 양심으로 신속처리안건 지정에 동의해 줄 것을 21대 국회 298명, 모든 의원께 정중히 요청 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이번 국감의 핵심 전략은 팀워크”라며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특위, 대통령 처가, 고속도로 게이트와 같이 여러 상임위에 걸쳐있는 현안은 관련 상임위가 팀워크로 성과를 내는 유능한 국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