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최나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부결’ 당론 채택 여부를 6일 국회 본회의 전 의원총회를 열어 결정하기로 했다.

윤영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의원 다수는 당론 표결에 임하자는 의견이지만 소수 의견으로 자유 투표 의견이 있었다”며 “6일 본회의 직전 의원총회에서 최종 당론 채택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초 민주당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부결을 당론으로 할 것인지 결정하려 했지만 불발된 것이다.

윤 원내대변인은 일부 의원들이 낸 자유 투표 의견과 관련해 “그동안 인사 문제에 관한 표결은 관례적으로 자유투표로 진행했다는 말씀을 해 주셨다”며 “또 당론으로 채택하게 되면 민주당의 정치적 선택이라는 부담이 있을 수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는 지난달 21일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헀다. 이에 따라 여야는 오는 6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을 표결한다. 대법원장 임명동의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려면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이 찬성해야 한다. 168석을 차지한 민주당이 반대하면 부결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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