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토토 커뮤니티

키움증권, 4분기 실적 대폭 하향...충격 단기간에 그칠것-KB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만3000원 제시

2023-10-23     김영문 인턴기자
키움증권 3분기 실적 및 컨센서스. 자료=KB증권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김영문 인턴기자] KB증권은 키움증권에 대해 영풍제지 관련으로 4분기 실적을 큰 폭으로 하향조정했지만 내년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며 높아진 주주환원율을 감안할 때 이번 이슈로 인한 주가 충격은 단기간에 그칠 것이라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2만3000원을 제시했다.

강승권 KB증권 연구원은 "키움증권은 영풍제지 관련 미수금 규모를 4943억원으로 공시했다"며 "영풍제지의 거래정지 전 3일평균 거래대금이 3464억원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미수거래가 비정상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는 일반적인 상황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키움증권의 예상 손실금액은 반대매매가 종료된 이후 1차적인 예상 손실금액이 집계될 것이고 이후 고객 변제 규모에 따라 최종 손실금액이 확정될 예정"이라며 "당사에서는 4분기 실적에 2500억원의 비용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키움증권이 앞으로 증거금률을 조금 더 보수적으로 운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번 사태는 키움증권이 상대적으로 미수 증거금 비율이 낮았기 때문으로 상한가 폭이 30%로 확대된 상황에서는 이러한 조치가 필요하다"며 "이런 조치가 키움증권의 경쟁력 중 하나인 레버리지 투자의 매력도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HTS, MTS의 높은 충성도를 감안할 때 약정 점유율의 큰 변화 요인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키움증권의 향후 전망에 대해 "4분기 실적을 큰 폭으로 하향조정했지만 내년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고 높아진 주주환원율을 감안할 때 이번 이슈로 인한 주가 충격은 단기간에 그칠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