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김언한 기자] 해동학술상 수상자로 변영재 울산과학기술원 교수가, 해동기술상 수상자로는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선정됐다.

6일 대한전자공학회에 따르면 제33회 해동학술상 수상자로 변영재 울산과학기술원 교수가 선정됐다.

변 교수는 바이오 메디컬 마이크로 시스템, CMOS 기반 아날로그 회로, 무선 전력 전송 시스템, 전력관리 회로 분야에서의 성과와 혁신적인 연구를 학술지와 국제학회에 발표했다. 변 교수는 총 5497회의 피인용을 기록하는 등 국내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해동기술상을 받은 곽노정 사장은 SK하이닉스에서 약 30년간 메모리 반도체 공정 연구, 제품 개발, 제조 등 연구&개발(R&D)와 생산 현장을 두루 거치며 D램, 낸드플래시 개발과 생산을 주도했다.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 저전력더블데이터레이트(DDR)5 등 업계 최고 성능의 메모리 제품 개발을 통해 글로벌 기술경쟁력을 공고히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곽 사장은 이천 M16, 청주 M15 등 SK하이닉스의 핵심 반도체 팹을 건설한 경험을 바탕으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은 물론, 협력사와 지역 사회와의 상생협력에도 앞장섰다.

지난해부터는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회장을 맡아 업계 교류와 협력을 활성화해왔다. 대학에 계약학과를 설치하는 등 반도체 인재양성에도 공을 들여 국내 반도체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하기도 했다.

해동젊은공학인상으로 학계에서는 김현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 산업계에서는 이종민 현대모비스 책임연구원이 각각 선정됐다.

김 교수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 분야에서의 혁신적인 연구성과를 국제 저널과 학술대회에 발표했다. 상대적으로 피인용이 낮은 반도체 설계 분야에서 총 1505회의 피인용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특허 28건, 수상실적 35건 등 여러 성과를 거뒀다.

또 모바일/엣지형 AI 반도체 플랫폼 설계 분야에서 다수의 국가 및 민간 R&D 프로젝트의 책임을 맡아 사회적으로 기여했다.

이종민 현대모비스 책임연구원은 약 10년간 현대모비스 기술연구소에 재직하면서 현대기아차 인포테인먼트 제품인 표준형 AVN 5세대를 개발했다.

그는 차세대 AVN 플랫폼 선행개발 및 ccNC(connected car Navigation Cockpit) 제품 개발에서 주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ccNC는 고성능 AP를 적용한 현대기아차 최신 인포테인먼트 제품으로 80개 이상 차종 및 400개 모델에 적용할 수 있는 제품을 설계, 1700만대 양산 및 11조5000억의 매출을 달성해 현대모비스의 경쟁력 향상과 국가 자동차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됐다.

해동상은 고(故) 김정식 대덕전자 회장이 해동과학문화재단을 설립해 우리나라 전자공학 및 관련 분야의 학문과 기술 발전에 큰 업적을 쌓은 인재들에게 수여하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

시상식은 오는 8일 오후 6시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