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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미도아파트 재건축 통과...최고 49층·1739세대 규모

면목7구역 1447세대 주거단지로…신월동 941번지 2228세대 공급

2023-12-14     김택수 기자
반포미도아파트 위치도. 이하 사진=서울시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김택수 기자] 서울 고속터미널역 인근 반포미도아파트가 최고 높이 49층·1739세대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한다.

14일 서울시는 제6차 도시계획위원회 분과소위원회에서 서초구 '반포미도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 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의를 통해 1987년 준공된 8개동 1260세대 노후 아파트가 최고 49층, 13개동 1739세대(공공주택 208세대)로 재건축된다.

시는 대상지(서초구 반포동 60-4번지 일대) 북측 도로(고무래로·8m) 폭도 4m 넓혀 인근 교통 여건을 개선했고 북서 측에는 소공원을 설치해 서리풀공원과 연계한 녹지축을 형성했다.

동측 도로(고무래로8길)변은 근린생활시설 및 개방형공동시설 등을 배치하고 차도를 1m 확폭(6m→7m)할 예정이다. 건축한계선(3m)을 보도형 공지로 제공해 지역 내 원활한 차량소통과 보행안전 가로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면목7구역 위치도

아울러 시는 제8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에서 '면목7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조건부 가결했다.

대상지에는 최고 35층, 1447세대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다. 이 지역은 현재 노후한 단독·다세대주택이 혼재돼 있고 보행환경이 열악한 노후 주택지다. 

2021년 12월 신속통합기획 후보지 선정 이후 신속통합기획 가이드라인을 반영한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을 요청했다.

시는 대상지와 가까운 학교나 면목역으로 이동하는 보행자가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단지 내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했으며 겸재로54길과 상봉로1길은 폭을 넓히면서 보행과 차량 동선을 분리했다.

지역의 주요 가로인 겸재로54길과 상봉로1길의 교차지점에는 공공시설인 공원과 체육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번 심의를 통해 제2종(7층 이하), 제2종일반주거지역을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했다. 해당 지역에는 용적률 299.87% 이하(제3종 부분), 최고 35층, 총 1447세대(임대주택 379세대 포함)가 조성된다.

신월동 941번지 일대 정비계획 조감도

같은 날 수권분과위원회에서는 '신월동 941번지 일대 주택정비형 공공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도 수정 가결됐다.

이번 심의를 통해 제1종일반주거지역을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 이하)으로 상향했다. 이에 용적률 250% 이하, 최고 12층, 2228세대(임대주택 544세대 포함)가 들어선다. 

대상지 일대는 2021년 3월 공공재개발 후보지 선정 이후 토지주택공사(LH) 참여로 고도제한 및 지양산 배후 경사지형의 제약을 극복한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을 요청한 지역이다. 

구역 지정이 가결됨에 따라 자연을 고려하고 주변 도시와 조화로운 새로운 중층중밀의 가로중심단지로 조성될 전망이다. 

동서 방향으로 지양산과 신월 7동 1구역 정비계획(안)과 연계해 통경축을 설정해 지형 순응형 오픈 스페이스(폭 15m 이상)를 확보하게 된다. 이를 통해 단지 내 개방감을 확보하고 양천중학교 통학로 환경도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시는 남북 방향으로는 양지근린공원과 한울근린공원 녹지 유입을 위해 녹지벨트를 조성해 자연의 흐름을 잇는 자연친화 단지로 계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