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자양한양아파트도 재건축 통과

서초구 잠원동 70번지 일대 위치도. 이하 사진=서울시
서초구 잠원동 70번지 일대 위치도. 이하 사진=서울시

[데일리한국 김택수 기자]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4차아파트가 최고 49층·1800여 세대 아파트 단지로 재건축된다.

21일 서울시는 제20차 도시계획위원회(이하 도계위)에서 서초구 잠원동 70번지 일대 '신반포4차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변경안)'이 수정 가결됐다고 밝혔다.

신반포4차아파트는 1979년 준공된 14개동, 1212세대 규모의 노후아파트다. 정밀안전진단 결과 'D등급' 조건부 재건축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번 결정을 통해 신반포4차아파트는 용적률 299.98% 이하, 최고층수 49층 이하(170m 이하), 총 1828세대(공공주택 287세대 포함)의 대규모 주택단지로 재건축된다.

아파트 재건축으로 주변 환경도 개선될 전망이다. 정비구역 남측 도로인 잠원로의 폭을 약 12m로 늘리고 외부 접근성이 좋은 위치에 공원을 계획해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한강 보행로와 휴식 공간을 제공할 방침이다.

또 단지 내 공공보행통로와 보차혼용통로(보행자와 차량이 함께 다니는 통로)를 지정해 주민들이 인근 한강과 고속터미널 등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번 정비계획은 수정가결 내용을 반영해 재공람 공고 후 최종 고시할 예정이다. 이후 서울시 건축위원회 심의와 사업시행계획인가를 거쳐 사업 추진이 확정될 예정이다.

광진구 자양동 695번지번지 일대 위치도
광진구 자양동 695번지번지 일대 위치도

이번 도계위에서는 '광진구 자양한양아파트 재건축 기본계획 변경,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도 수정가결 됐다. 

1983년 준공된 노후 아파트인 자양한양아파트(광진구 자양동 695번지 일대)는 이번 결정을 통해 13개동 859세대로 재건축될 예정이다.

이번 정비계획 결정은 아파트지구가 아닌 일반지역에서 한강변 용도지역을 제2종일반주거지역에서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종상향한 첫 공동주택재건축 사례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