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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희 코레일 사장 “종합 모빌리티 기업으로 도약...안전에 5조 투자”

“미래 모빌리티 선도하며 철도 표준 만들자”

2024-01-02     안희민 기자
코레일 한문희 사장이 2024년을 '디지털 신경영'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2일 선포했다. 사진=코레일 제공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희민 기자] 코레일 한문희 사장이 2024년을 ‘디지털 신(新)경영’의 원년으로 삼고 코레일을 종합 모빌리티 기업으로 도약시키겠다고 2일 선포했다. 

한 사장은 이날 “새해엔 미래 모빌리티를 선도하고 철도 표준을 만들어 나가는 코레일이 되자”고 강조했다. 한 사장은 이를 위해 △유지보수 과학화를 통한 디지털기반의 안전혁신 △종합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한 재무건전성 확보 △미래인재 양성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 사장은 안전 분야에서 ‘중대재해 Zero, 철도 사고·장애 50% 감축’을 목표로 설정하고, 2026년까지 안전에 5조 원, 첨단기술 분야에 1조 원을 투자하는 등 디지털 안전혁신에 나설 계획이다. 

인공지능(AI)와 빅데이터 기반의 통합 안전관리플랫폼을 만들고 상태기반 유지보수 시스템 확대, 업무 자동화와 기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KTX 개통 20주년 엠블럼. 그림=코레일 제공

아울러 철도를 중심으로 열차 승차권, 렌터카, 짐배송 등 서비스를 하나로 연결하는 코레일형 MaaS(Mobility as a Service)를 추진하고 종합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재무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2024년 영업흑자, 2026년 부채비율을 100%대로 낮출 계획이다. 

특히 KTX의 수혜지역을 확대해 2026년까지 운송수익을 5조1000억 원을 달성하고, 해외철도의 운영과 유지보수 사업을 수주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이를 실현할 첨단기술 전문가를 채용하고 클라우드 시스템을 도입하며 스마트 업무환경을 조성하는 등 미래인재 양성 방안도 마련한다. 

한 사장은 “올해가 KTX 2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인 만큼 새로운 도약을 위해 디지털 기반의 안전강화와 서비스 개선에 힘쓰자”고 강조했다. 

코레일 한문희 사장의 취임식 모습. 사진=코레일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