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5인의 ‘체인지메이커’ 발굴...5회째 행사
각 1000만 원씩 총 5000만 원 포상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희민 기자] 한국서부발전이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선 혁신가를 발굴해 시상했다. 이른바 ‘체인지메이커’의 공로를 기리는 행사로 올해로 5회째다.
서부발전이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9일 충남 태안 본사에서 개최한 '제5회 체인지메이커 시상식'은 복지, 환경, 재난안전, 교육문화 분야에서 활약한 혁신가를 발굴해 지원하는 행사다. 사회문제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제고하고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복지 부문 체인지메이커로는 코끼리공장 이채진 대표와 플립 박정돈 대표가 선정됐다. 환경, 재난안전, 교육 문화 부문에선 119레오 이승우 대표, 더프라미스 김동훈 이사, 니트생활자 박은미 대표가 성정됐다. 수상자들은 각각 100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코끼리공장 이채진 대표는 버려진 장난감을 수리해 취약계층 아동과 아동복지시설에 제공해왔다. 무상으로 제공하는 장난감이 연간 5만여 개에 이른다. 어르신과 발달장애인에 이 사업의 일자리를 제공한다. 이 대표는 이날 같은 공로로 보건복지부장관상도 함께 수상했다.
플립 박정돈 대표는 청각장애인을 플로리스트로 고용해 정기구독 꽃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화훼업에 구독경제 개념을 도입하고 청각장애인에게 무상으로 교육해 취업과 창업 기회를 제공한 공로를 인정받아 체인지메이커가 됐다.
119레오 이승우 대표는 폐방화복 17톤을 수거해 가방 등 새 상품으로 재활용했다. 재활용 작업장에 지역의 자활근로자를 고용해 지역경제에도 기여했다. 아울러 소방관의 권리보장에도 앞장섰다.
더프라미스 김동훈 상임이사는 구호활동가다. 우크라이나 난민 구호와 강원도 산불 피해 긴급구호활동에서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선진국의 재난안전교육 콘텐츠를 국내 상황에 맞게 개발·보급하며 자발적인 구호체계를 구축하는데 힘썼다.
니트생호라자 박은미 대표는 일하지 않고 일할 의지도 없는 청년 무직자인 니트(NEET)족에게 일상회복 관계망 형성을 위한 가상의 회사 운영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이 프로그램은 NEET족이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고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