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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MIR, 스마트마이닝 올해 23.1억 지원…19일까지 접수받아

2021년 도입 이래 광산 26곳에 53.4억원 지원

2024-01-15     안희민 기자
KOMIR는 19일까지 올해 스마트마이닝 시범사업에 참여할 업체를 모집한다. 사진은 스마트마이닝을 요약한 KOMIR의 자료. 사진=한국광해광업공단 제공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희민 기자] 자율운영 무인광산의 꿈을 이룰 스마트마이닝에 한국광해광업공단(KOMIR)이 올해 23억 1000만 원을 지원한다. 2021년 시범사업이 시작된 이래 가장 큰 액수다.

KOMIR는 2021년부터 시작한 스마트마이닝 시범사업을 연장해 올해 12곳 광산에 23억 1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15일 밝혔다. 

KOMIR의 스마트마이닝 시범사업은 국내 광산의 친환경, 고효율, 저비용, 무재해 광산 현장을 구현하기 위해 장비와 시설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업이 투자하는 금액의 절반 가량을 지원한다.  

스마트마이닝은 빅데이터, 인공지능, 증강현실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한다. 광물채굴 현장의 조업 상황을 사람 손을 거치지 않고 자동으로 제어하고 유해 요소를 제거하는 특징이 있다. 

사업 첫해인 2021년에 KOMIR는 6개 광산에 14억 4000만 원을 투입했다. 이후 예산을 점차 늘려 2022년 8개 광산에 15억 9000만 원, 2023년 11개 광산에 25억 1000만 원을 지원했다. 작년까지 지원 규모를 살펴보면 KOMIR는 광산 25개에 53억 4000만 원을 투입했다. 

KOMIR는 광산의 스마트화 수준을 평가하기 위해 스마트마이닝 표준평가모델(KSMEM)을 개발했다. 특히 광산이 무인 적재·운반 시스템을 다년간 단계별로 도입할 계획이면 KOMIR의 지원을 받을 확률이 크다.   

스마트마이닝은 글로벌 공급망 이슈가 쟁점으로 떠오른 현재 부각되는 기술이다.

원유나 석탄 등 대부분의 광물들은 상당히 채굴돼 사람 손이 닿지 않는 곳에서나 찾을 수 있다. 스마트마이닝은 땅속 깊숙한 곳의 광물을 채굴하는데 적합한 기술이다.

스마트마이닝은 무인 적재·운반, 자동화운반, 원격천공, ICT기반 파쇄와 선광제어, 스마트 통기 시스템, 스마트 발주·출하 등 자동 관리 시스템이 특징이다. 즉, 무인화와 자동화를 통해 광산의 안전성과 경제성을 제고할 수 있다. 따라서 당초 계획대로 올해 일몰하지 않고 내년 이후에도 연장할 가능성이 크다. 

KOMIR의 올해 스마트마이닝 시범사업에 참여 희망 기업은 오는 19일까지 신청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