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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총선 ‘8호 인재’에 백범 김구 증손자 김용만 영입

민주당 "대한민국 전통‧역사 수호하고, 미래 밝힐 적임자"

2024-01-17     최나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재환영식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김용만 이사에게 당 점퍼를 입혀주고 있다. 2024.1.17. 사진=연합뉴스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최나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총선에 투입할 ‘8호 인재’로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자인 김용만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이사를 영입했다. 김 이사는 “독립운동사를 이념전쟁의 도구로 악용하는 행태를 바로잡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민주당 인재위원회(위원장 이재명 대표)는 1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인재환영식을 열고 김 이사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1986년 서울에서 태어난 김 이사는 중학교 1학년 때 미국 하와이로 유학을 떠나 학창시절을 보내고 조지워싱턴대학교에서 정치학을 공부했다. 이후 미국 영주권을 신청하지 않고 2010년 국내로 돌아와 공군 학사장교로 군 복무를 수행했다.

김 이사는 전역 후 방산 제조업체인 LIG넥스원에서 6년간 근무했다. 2015년에는 서울시 광복 70주년 기념사업 준비위원으로도 활동했다.

지난 20대 대통령 선거 당시엔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산하 역사정명특별위원회 위원장, 대선 이후에는 역사정의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민주당은 김 이사에 대해 “그동안 사리사욕을 추구하는 것이 아닌 순국선열들의 독립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끊임없는 행보를 이어왔다”며 “민주당과 함께 대한민국의 전통과 역사를 수호하고 미래를 밝혀나갈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김 이사는 이날 “대한민국은 분단과 전쟁의 역경을 딛고 고도의 경제성장과 민주화에 성공한 자랑스러운 역사를 만들어 왔다”며 “그러나 윤석열 정부는 굴욕적인 한‧일 외교, 홍범도 흉상 철거, 독립운동가를 폄훼한 인사영입 등으로 왜곡된 역사관으로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독립운동사를 이념전쟁의 도구로 악용하는 행태를 바로잡고 대한민국의 헌법정신을 지켜나가기 위해 민주당의 일원으로서 선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김 이사는 환영식 후 ‘이번 총선에서의 역할’을 묻는 기자들에게 “지역구를 더 선호하고 있다는 수준에서만 당과 이야기를 나눴고 어떤 역할을 하는 지에는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김 이사는 “특정 지역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적은 아직 없다”며 “제가 말씀 드린 것은 제 개인적 연고가 있는 곳보다는 백범‧독립운동사와 관련된 지역이 어울리지 않겠나라고 정도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