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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공단, ‘K-eco’ 표방하며 환경 성과를 '글로벌 브랜드화’ 노력

“K-eco는 환경공단이 만든 조어”…시민을 ‘환경’으로 한데 묶어

2024-05-14     안희민 기자
환경공단은 'K-eco'라는 단어를 전면에 내세우며 환경분야에서 거둔 성과를 브랜드화하고 있다. 사진은 환경공단 본사 건물. 사진=한국환경공단 제공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희민 기자] 한국환경공단이 불러 일으키는 'K-eco' 바람이 예사롭지 않다. 환경공단은 이를 통해 국민의 일상생활에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한국이 환경 분야에서 달성한 업적을 브랜드화하고 있다. 

14일 환경공단에 따르면 'K-eco'라는 단어는 환경공단이 직접 만들었다. 환경공단 관계자는 “K-eco는 환경공단이 만든 조어로 수년째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환경공단은 올해만해도 K-eco를 통해 많은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지난 9일 '2024년 K-eco 시민참여혁신단'을 발족했고 3일에는 '2024 K-eco 상생협력 우수과제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지난달 17일에는 '중소기업 지원 K-eco ESG 서포터즈' 발대식을 열었다.

K-eco 명칭이 붙은 사업은 모두 시민 다수가 참여한다는 특징이 있다. K-eco를 내세워 환경과 다수의 시민을 묶어내며 환경의 가치와 힘을 부각시키고 있다.

실제로 환경공단은 '2024년 K-eco 시민참여혁신단 발대식'을 개최하며 “다양한 계층의 의견수렴을 위해 참여인원을 50명으로 대폭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어 “청년세대를 과반수 이상으로 구성해 미래세대 맞춤형 정책 기능을 강화하고 지역 현장 소통 활성화를 위한 권역별 인원을 균형 선발했다”고 덧붙였다.

'K-eco 상생협력 우수과제 경진대회'도 마찬가지다. 환경공단은 경진대회를 소개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공단과 협력기업이 상생협력을 통해 개발된 우수과제를 발굴해 공유하는 장”이라고 표현했다.

환경공단은 'K-eco ESG 서포터즈' 발대식을 알리며 “자금과 기술력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운영된다”고 밝혔다.

환경공단은 K-eco를 단순한 수식으로만 사용하지 않는다. 무게감 있게 K-eco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만큼 내용에서도 내실을 기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환경공단은 시민참여혁신단이 △혁신·적극행정, ESG경영, 환경서비스와 관련된 아이디어 제안 △과제 발굴과 이행과정 모니터링 △평가의견 제시 등 활동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수과제 경진대회의 대상을 대기·수질·환경시설·화학안전 등 4개 부문이라고 열거하면서 사실상 환경 전분야를 아우르고 있다. 최종 심사결과 선정된 수상작들도 전문성 있게 개발된 것들이다.

△협작물 제거 기능이 향상된 로터리 제진기 개발(대상) △제진기의 하부 퇴적물 제거를 위한 잔여 이물질 제거 장치(최우수상) △대기 배출구 시료 채취 시작업 안전을 고려한 일체형 플랜지(우수상) △공사현장 감독자-시공자 간 건설 협업 툴 △자동역세필터 시스템 개발과 테스트베드 운영(이하 장려상)이 그것이다.

환경공단은 ESG 서포터즈에 2355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 홍보와 업무대행, 지원사업 프로그램을 맡겼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ESG 경영, 녹색전환, 지속가능한 산업구조로의 전환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단어에 힘을 싣는 이러한 과정은 환경공단이 ‘K-eco’라는 브랜드를 키우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 사회가 이뤄낸 환경 분야에서의 업적을 바탕으로 환경공단은 브랜드 ‘K-eco’을 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