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맞춤형 각종 사업 발족, 동반성장 의지 해외까지 확장

한국환경공단이 공단 최초로 공공기관 동반성장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해외까지 뻗은 동반성장 의지 덕택인 것으로 17일 파악됐다. 사진=한국환경공단 제공
한국환경공단이 공단 최초로 공공기관 동반성장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해외까지 뻗은 동반성장 의지 덕택인 것으로 17일 파악됐다. 사진=한국환경공단 제공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한국환경공단이 2023년 공공기관 동반성장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중소기업 맞춤형 각종 사업을 진행한 덕분이다.

환경공단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2023년도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에서 환경공단 최초로 평가 최고등급인 최우수 등급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2020~2021년에 우수등급을 획득했고 2022년에 양호등급을 획득했다.

환경공단은 수상 이유로 △납품대금 연동제 동행기업 참여 △성과공유제 프로그램 운영 △환경분야 중소기업 기술지원 △상생결제시스템과 하도급지킴이 활성화 노력을 들었다.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을 위해 새로운 비전과 전략체계에 동반성장에 대한 경영방침을 반영했다고 부연했다.

환경공단은 평가결과과 발표된 이후에도 중소기업 지원에 나섰다. 17일 중소기업 ESG 경영지원을 위해 K-eco ESG 서포터즈를 발족했다. 경영기획이사를 서포터즈 단장으로 선임하고 환경정보, 친환경설비 자금지원, 기술컨설팅 4개 분과 직원으로 구성된 단원들이 정부정책, 기업수요와 2024년 서포터즈 추진방향을 상호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환경공단은 올해 중소기업의 친환경, 저탄소, 녹색혁신기술을 보급하기 위해 탄소중립설비를 지원하고 스마트 생태공장을 구축하며 상생협력 실증프로그램 운영에 2355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대응 기업지원 헬프데스크 운영, 환경분야 청년 창업 지원 사업도 진행한다.

환경공단은 지난 3일 중소기업중앙회 등과 화학안전 등대사업장 조성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 △화학안전 설비 교체·개선 비용 보조 △취급시설 설치검사 기술 지원 △관련 제도 교육 △화학안전관리 집중케어 등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 중소기업의 화학안전 역량을 강화하고 화학안전 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환경부, 중소기업중앙회, 업종별 협회 등과 상호협력할 계획이다.

환경공단은 동반성장 의지를 해외에도 확장했다. 3~4일 이틀간 충북 제천에 위치한 인재개발원에서 한국에서 유학 중인 외국인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탄소중립 환경 캠프’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한국에서 연수 중인 인도네시아 등 17개국 환경분야 공무원 23명에게 한국의 우수 정책과 제도를 소개했다.

특히, 환경공단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우수사례와 한국의 자원순환경제 이행계획을 연수생들과 공유하고 제천 지역 대기측정소, 상수도시설 운영 현장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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