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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5주기…정치권 추모 행렬

봉하마을 추도식, 주제는 '지금의 실천이 내일의 역사' 文 전 대통령, 이재명·활우여 등 정치권 인사 대거 참석 이재명 "盧없는 盧시대’에 살고 있어…잊지 않겠다" 황우여 "盧가 꿈꾼 타협의 정치 함께 실현하자"

2024-05-23     이지예 기자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이지예 기자]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5주기 추도식이 23일 오후 2시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대통령 묘역에서 열린다. 추도식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과 여야 대표 등 정치권 인사가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열리는 추도식은 오후 2시 시작해 1시간 정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15주기 추도식 주제는 ‘지금의 실천이 내일의 역사’라는 주제로 엄수된다. 노 전 대통령이 2004년 12월 6일 프랑스 소르본 대학교에 초청받았을 때 했던 연설 중 한 구절이다.

권양숙 여사를 비롯한 유가족이 참석한다. 현 국무총리이자 노무현 정부 마지막 총리였던 한덕수 국무총리도 자리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통령실 홍철호 정무수석과 화환을 보내 애도의 뜻을 전한다.

김진표 국회의장을 비롯한 황우여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김준우 정의당 대표, 이석현 새로운미래 비대위원장,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 등도 참석한다.

특히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22대 국회의원 당선자 전원이 참석해 추모한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누군가 그립다는 것은 내 안 어느 곳 깊이 당신이 남아 있다는 뜻”이라며 “내일의 역사를 만들 지금의 실천, 노무현 정신으로 함께 하겠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노무현 없는 노무현의 시대’에 살고 있다"며 ”깨어 있는 시민들이 함께 만들어낸 참여정치의 시대부터 '당원 중심 대중정당'의 길까지, 아직 도달하지 않았을지 몰라도 우리가 반드시 나아가야할 미래“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정치가 국민 삶을 바꿀 수 있다는 희망을 포기하지 않았던 '노무현 정신'을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황 위원장과 추경호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는 추도식에 참석한 뒤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황 위원장은 오전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노 전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당리당략보다 국리민복을 우선하는 정치 풍토, 대결과 갈등이 아닌 대화와 타협으로 문제를 푸는 정치문화가 형성돼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며 “통합과 상생의 정신을 강조하셨고 타협의 정치를 늘 강하게 주장했다”고 회고했다.

그는 “이러한 뜻은 민주당뿐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좋은 정치 지표”라며 “노 전 대통령을 깊이 사랑하고 그 뜻을 받들기 위해 새로운 지도부가 저희와 함께 노 전 대통령께서 꿈꾸셨던 정치를 함께 실현해 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