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 “2023년 인구 10만 명 당 교통사고 사망자수 4.9명”
“교통사고 사망자수 11년 연속 감소, 2023년 역대 최저”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희민 기자]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2013년부터 11년 연속 감소하며 교통사고통계관리가 시작된 1970년 이래 최저를 기록했다.
국도로교통공단은 2023년도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전년대비 6.7%, 184명 감소한 2551명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표적인 교통안전 지표인 인구 10만 명 당 사망자수도 4.9명까지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인구 10만 명 당 사망자수는 2021년 5.6명을 기록했고 2022년 5.3명, 2023년 4.9명으로 줄었다. 이는 2021년 OECD 평균 5.3명보다 낮은 수치다.
이러한 성과는 코로나19 이후 통행량 증가로 인해 교통사고가 빈발할 것이라는 우려 속에서 나온 수치여서 주목된다. 도로교토공단은 정부의 적극적인 교통안전정책과 국민의 교통안전의식에 공로를 돌렸다.
2023년 교통사고 사망자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자동차 승차 중 사망자 35.6% 909명으로 가장 많았고 △보행 중 사망자가 34.7% 886명으로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 사망자가 48.6% 124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 가운데 보행사망자는 교통사고 전체 사망자의 34.7%인 886명으로 2022년보다 5.0% 47명 감소했다. 65세 이상 보행사망자와 12세 이하 어린이 보행 사망자도 각각 1.4% 43명, 14.3% 2명 감소했다.
가해 차종별로는 두 바퀴 차량(이륜차, 자전거, 개인용 이동장치) 사고 사망자가 감소했다. 이륜차와 자전거는 각각 19% 92명, 29.7% 27명 감소했다. 개인형 이동장치 사고 사망자도 전년 대비 7.7% 2명 감소했다.
가장 사망사고를 낸 차량은 승용차, 화물차, 이륜차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