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희민 기자] 취약계층과 농촌지역의 태양광을 설치 후 배출권을 확보하는 사업이 탄력 받을 전망이다.

한국동서발전과 한국에너지공단은 22일 ‘건물부문 온실가스 감축 상생협력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동서발전은 충북 음성군 발전소 주변 농촌지역 노인 38가구에 추가로 180㎾ 자가소비형 태양광 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탄소배출권을 확보하고 연간 9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계획이다.

에너지공단은 동서발전이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사업계획서를 작성하고 컨설팅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동서발전이 이 사업을 건물부문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에 등록하도록 도울 계획이다.

동서발전은 확보한 배출권을 배출권 거래시장에 팔아 수익을 얻고 이를 다시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태양광 보급 확대와 에너지 효율화 지원에 다시 사용할 계획이다.

동서발전은 동서발전은 2019년부터 지역아동센터, 복지회관, 초등학교 등 필요시설 25곳에 태양광을 설치해왔다. 그간 단순히 발전한 전기를 판매하고 공급인증서(REC)를 환수해 동서발전의 신재생공급의무비율을 충족하는데 써왔다.

그런데 이번 에너지공단과의 협력으로 탄소배출권까지 얻게 돼서 일거양득의 이득을 거둘 전망이다.

태양광발전은 원전, 석탄발전, 가스발전, 연료전지에 비해 진입장벽이 낮은 발전원이다.

태양광모듈을 설치해 햇빛에 노출하면 전력을 얻을 수 있다. 생산한 전력을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저장했다가 해가 뜨지 않은 밤에 사용할 수도 있다. 비용이 들지 않는 무한한 자연에너지인 태양광을 이용해 연료비가 들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다.

그래서 전세계적으로 태양광발전을 확산일로에 있다.

동서발전과 에너지공단은 무한한 자연에너지를 활용해 취약계층의 에너지복지와 에너지효율 향상에 나서 ‘태양광 복지’의 모범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