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토토 커뮤니티

노후선로 점검하고 디지털전환 추진하고…분주한 국가철도공단

올 하반기 3조 3519억 원 철도발주…동인천역 철거·복합개발사업 시동

2024-07-26     안희민 기자
국가철도공단이 철도공사와 용역 발주, 정밀안전진단, 디지털전환 모색 등 분주한 나날을 보내는 것으로 29일 파악됐다. 사진은 국가철도공단 본사의 모습. 사진=국가철도공단 제공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희민 기자] 국가철도공단이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60년 된 노후 선로를 정밀안전진단하는 동시에 철도인프라의 디지털전환을 모색했다. 올 하반기 3조 3519억 규모의 철도 발주를 예고하며 첫 삽으로 동인천역 철거와 복합개발사업 공모에 나섰다.

국가철도공단은 26일 동인천역 민자역사 부지 1만 8139.8㎡에 대한 민간제안 개발사업을 공모했다. 동인천역 민자역사는 운영자인 동인천역사㈜가 점용허가기간은 1987~2017년 중 경영악화로 2009년부터 영업 중단된 채 방치됐다. 이번에 본격적으로 재개발되면 인천의 남북 간 지역 단절이 해소되고 원도심 기능이 회복될 전망이다. 공모 기간은 오는 29일부터 10월 4일까지다.

이 사업은 국가철도공단이 예고한 올 하반기 3조 3519억 원 규모의 철도 발주의 일부이다. 국가철도공단은 지난 19일 올해 하발기 총 476건, 3조 3519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공사 발주로 △수원발·인천발 KTX 직결사업 △충북선 고속화 사업 △충청권 광역철도 사업 △경부선·경인선 등 기존선 개량사업 등 총 148건, 2조 2258억 원을 투입한다.

용역 발주로 △광주송정~순천, 인덕원~동탄, 월곶~판교, 여주~원주 복선전철 설계용역 △신안산선 복선전철, 충청권 광역철도 사업 감리용역 등 총 198억건, 3452억 원을 투입한다.

그 밖에 변전설비 자재, 선로전환기, 열차제어시스템, 광전송장비, 통합검측차 등 신규 구매 발주에도 130건, 7809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국가철도공단은 올해 상반기 GTX건설사업 등으로 총 134건, 4조 6727억 원을 발주한 바 있다.

국가철도공단은 60년된 태백선과 영동선 노후선로를 정밀안전진단하고 있다.

태백선은 1966년, 영동선은 1963년 건설돼 현재까지 운영중인 대표적인 노후철도 구간이다. 국가철도는 이 구간의 철도시설물의 안전을 확인하고 성능을 확보하기 위해 609개소 전 시설물을 올해 연말까지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국가철도공단은 육안확인이 어려운 산악·협곡지역에서 열화상카메라와 드론촬영·3D측량·터널스캐닝 등 첨단 디지털 장비를 활용할 계획이다. 이는 일회성 사용이 아니다. 국가철도공단은 철도인프라 디지털전환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결과다.

국가철도공단은 23일 철도인프라 디지털전환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서 △철도인프라 생애주기 관리를 위한 BIM기반 통합운영시스템 개발과 구축 현황 △사업관리시스템·공정관리 프로그램·철도시설 종합정보시스템 운영 현황 △공사비 등 비용 정보를 연계한 BIM 개발 △건설 산업 디지털화를 위한 핵심 요소 등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러한 사실은 국가철도공단이 디지털화를 상당히 진척한 것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