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 지역 맞춤형 사업모델 발굴

국가철도공단이 3일 공모하기 시작한  민간제안 개발사업의 대상지. 위는 옛 안동역사의 유휴부지, 아래 김천구미역 유휴부지의 모습. 사진=국가철도공단 제공
국가철도공단이 3일 공모하기 시작한  민간제안 개발사업의 대상지. 위는 옛 안동역사의 유휴부지, 아래 김천구미역 유휴부지의 모습. 사진=국가철도공단 제공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국가철도공단(KR)은 철도부지 민간제안 개발사업을 공모한다고 3일 밝혔다.

공모 대상지는 △중앙선 폐선부지인 경북 안동시 법흥동 소재 구 안동역사 유휴부지 7만 3739.1㎡와 △경북 김천시 남면 옥산리 김천구미역 유휴부지 1만 929㎡다.

옛 안동역사의 경우 사업 대상지 대부분의 평탄하고 철도시설물 등 지장물이 다소 잔존해 있다. 남서측으로 천리천이 흐른다. 사업대상지 북촉으로 안동구시장, 문화의 거리 등 도심과 맞닫아 있으며 남측 낙동강변으로 수변공원이 조성돼 있다. 안동소방서, 안동우편집중국이 사업부지에 인접해 있는 게 특징이다 안동시청도 600m 지점에 위치해 있다.

김천구미역의 경우 김천시와 구미시 사이에 조성된 김천 혁신도시 내에 위치해 있다. 사업 대상지 전체가 자연녹지지역이며 북측은 중심상업지역, 남측은 농림지역이다. 중심상업지역 위쪽으로 주거지역과 다수의 공공기관이 입주해 있다. 중심상업지역을 이용하는 혁신도시의 정주 인구와 KTX역을 이용하는 유동인구가 많은 게 특징이다.

KR은 대상지의 필요와 특색을 반영해 옛 안동역사에는 지역색을 반영한 관광시설을 조성하고 김천구미역에는 역세권 활성화를 위해 근린 생활시설과 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안동시 중장년층들은 옛 안동역사 유휴부지를 개발할 때 정주 인구를 고려해 현실성 있는 시설이나 어린이 중심의 가족단위 관광시설을 설치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 저밀도 개발을 추진하되 안동시 지역 특색을 반영한 접객시설이 들어서기를 바라고 있다.

김천구미시의 경우 개발과 관련한 별도의 의견이 없다.

공모 기간은 2024년 7월 3일~9월 2일까지다. 관심있는 민간사업자를 제안서를 9월 2일 오후 3시까지 접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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