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효문 기자] 현대자동차·기아는 올 상반기 프랑스에서 친환경차 2만8354대를 판매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기간 두 브랜드가 프랑스에서 판매한 완성차는 4만7307대로 친환경차 비중은 59.9%에 달했다. 

올 1~6월 프랑스 판매 중 현대차의 친환경차 비중은 62.4%(1만4860대), 기아는 57.5%(1만3494 대)였다. 

현대차의 경우 코나 하이브리드(3676대)가 2세대 완전변경 출시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31.4% 증가했다. 기아는 니로 하이브리드(2811대)와 스포티지 하이브리드(7072대)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판매량이 각각 80.3%, 29.1% 늘었다.

친환경 신차 투입에 속도를 낸다. 올해 안으로 현대차는 소형 전기차 캐스퍼 일렉트릭(현지명 인스터), 기아는 EV3를 유럽에 출시할 계획이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유럽 기준으로 경형(A세그먼트), 기아 EV3는 소형(B세그먼트)으로 분류된다. 유럽 주요 도시들은 차로가 좁고 주차공간이 적어 소형차 수요가 많다.

현대차는 A세그먼트(캐스퍼 일렉트릭)부터 C세그먼트(아이오닉 5·6)까지 다양한 전기차 라인업을 갖추고 유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기아는 EV3가 WLTP 기준 최장 600㎞ 이상 주행거리 인증을 받은 점을 강조할 방침이다.

기아는 오는 10월 2024 파리모터쇼에 참가할 예정이다. EV3를 비롯한 전략 차종을 전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가 파리모터쇼에 참여하는 것은 지난 2018년 이후 6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