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쏘나타.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현대차 쏘나타.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현대자동차는 지난 7월 글로벌 시장에 완성차 33만2003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1.4% 감소한 숫자다.

내수판매는 5만6009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6% 감소했다. 베스트셀링 세단 그랜저가 생산 지연으로 6287대(26.3%↓)에 그쳤고, 제품 노후화로 인기 SUV 팰리세이드도 1316대(59.7%↓)로 부진했다. 택시 판매를 재개한 쏘나타(5532대, 96.5%↑), 신차효과를 이어가는 싼타페 5248대(152.9%↑)가 선전하며 하락폭을 줄였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위축) 영향을 피하지 못했다. 포터 일렉트릭 1032대(68.3%↓), 아이오닉 6 275대(43.6%↓), GV70 전기차 36대(82.5%↓) 등 지난달 친환경차 판매는 1만5372대로 전년 동월 대비 3.7% 줄었다.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1만703대 인도했다. 전년 대비 2.4% 신장했다. 쿠페 추가 등 상품성을 개선한 GV80이 2837대(49.3%↑)로 선전했고, 아우격인 GV70이 3839대(12.4%↑)로 깜짝 반등했다.

한편 지난달 현대차 수출 등 해외판매는 27만5994대로 전년 동월 대비 1.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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