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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울 1·2호기 ‘터빈계통 신호’ 문제 발생으로 준공식 연기

정부 고위관계자 “준공식 날짜 다시 잡을 것, 원전은 안전”

2024-08-01     안희민 기자
1일 울진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신한울 1·2호기 준공식이 신한울 1호기의 신호부분에 문제가 발생해 순연됐다. 왼쪽이 신한울 1호기. 사진=현대건설 홈페이지 캡쳐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희민 기자] 당초 1일 열리기로 한 신한울 1·2호기 준공식이 연기됐다. 원자로 터빈계통에 신호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이날 “원전 신호부분에 문제가 생겨 신한울 1·2호기 준공식이 연기됐다”고 밝혔다.

원전은 제어실에서 신호를 제어계통으로 보내 원자로, 냉각기, 전력계통 등을 운전한다. 원전 운영과정에서도 온도, 발전량, 출력 등에 대한 신호가 제어실로 전달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신호에 문제가 생겼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날 준공을 앞둔 신한울 1호기에 터빈계통 신호 문제가 발생했지만 원자로 안전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위관계자는 “하드웨어 부분에서 문제가 생긴 건 아니어서 원전은 안전하다”고 밝혔다.

신한울 1·2호기에서 생산되는 전기는 동해안 HVDC를 통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로 송전될 예정이다. 

이날 연기된 신한울 1·2호기 준공식의 이후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고위관계자는 “신한울 1호기에서 발생한 문제를 해결한 후 준공식 날짜를 정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다만 올 하반기로 예정된 신한울 3·4호기 착공식 때와 통해 행사를 진행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신한울 1·2호기 원자력발전소는 현대건설이 울진에 시공한 원전이다. 그간 미자립 영역으로 남아있던 계측 제어 시스템(MMIS, Man-Machine Interface System) 냉각재 펌프(RCP, Reactor Coolant Pump) 핵심 설계 코드까지 모두 국산화해 ‘시공기술 100%, 설계 및 기자재율 100%’를 이뤄낸 국내 첫 발전소로 평가 받고 있다.